1. 권력의 자리에는 민주주의가 붙는다. 이 세상에선 이상하게 그렇다. 민주정부·민주정당·민주노조, 그리고 또 민주머시기. 온통 이 세상은 민주주의를 갖다 붙이고서 정부·정당·노조 등 크고 작은 권력이 행사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지금 국가도 그렇다. 국민의 민주주의 공화국이라고 대한민국이고, 인민의 민
- 사무금융연맹(위원장 박조수) 소속의 해고 노동자들이 최근 ‘사무금융 해고자복직 공동투쟁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각 노조별로 해 오던 촛불집회, 1인 시위 등을 향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그러기 위해선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고 하네요. - 이 때문에 공동투쟁단은 ‘추석맞이 재정사업&rsq
97년 IMF 외환위기, 2007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쳐 기업 구조조정이 현재진행형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구조조정은 때로는 대량감원의 방식으로, 때로는 기업조직 변경으로, 또는 양자가 혼합된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조조정을 행한 상당수 기업에서는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이를 자축하는 분위기이고, 아직도 추가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여지가 없는지 극한의
-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북상한 지난주 군정과 군민을 나 몰라라 하고 해외연수를 떠난 고석용 횡성군수와 군의원들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군정의 최고책임자인 횡성군수와 군정을 감시해야 할 군의원들이 뻔히 보이는 재난상황을 외면하고 해외연수를 강행했다”며 “군수와 군의원들은 군민들께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도 중반에 접어들어 3개월여 남은 대선을 둔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어느 정당의 누가 집권하든 사회복지와 경제민주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그 실제 내용일 것이다. 노동자와 민중을 위한 정책들을 집권과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노동자와 민중을 동원과 통제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경실련과 투기자본감시센터가 30일 이명박 대통령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맥쿼리가 2대 주주인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부당한 계약을 맺어 서울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전가시켰다는 건데요.- 경실련과 센터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이던 강창구(현 서부T&D 부사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협상단
민주노총 위원장 직선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6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각 산하 조직의 의견을 취합해 차기 위원장을 포함한 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등 임원선거를 직선제로 치를지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달 26일 열릴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판단을 최종적으로 구한다. 민주노총은 올해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정없는 된바람은 지붕을 날리고 아름드리나무를 꺾었으며 기어이 사람 목숨을 끊고 말았다. 성난 자연 앞에 무력한 사람들, 신문지 창에 발라 가며 숨죽였다. 몸 사렸다. 같은 처지 누구에게나 안부를 물었고 손 맞잡아 바람을 견뎠다. 사정없는 직장폐쇄, 그리고 이어진 용역경비 폭력 앞에 깨지고 부러지고 쫓겼지만 사람들 거기 맞섰다. 멀리서 찾아 어깨 비볐다.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노동3권 보장과 사회보험 전면 적용을 요구하며 길거리로 나섰다. ‘노동자임에도 사장님이라 불리고, 사고가 나도 산재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서다.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은 오는 10월까지 공동활동을 벌이며 20만명의 국민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도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거리에서 기자회견과 서명을 받는 특수고용직 노
본지 8월29일자 8면 기사와 관련해 문진국-한광호 후보조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주익)는 “지난 2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9일까지 후보조 정책공약자료를 제출하라’는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지침에 따라 관련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런던올림픽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이어 30일부터 런던장애인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30일 새벽 4시에 개막하는데요.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서 88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고 합니다. -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단의 역량보다는 그들의 열악한 처지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
이맘때가 되면 노동부는 노동조합 조직률을 발표한다. 올해는 ‘조직률 10%대 회복’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있었다(매일노동뉴스 8월20일자 참조). 지난해 9.8%로 조직률이 드디어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수언론에서 난리가 난 것처럼 떠든 것에 비하면 조용히 지나갔다. 기사를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 중에도 조합원수가 더
여야 대선후보들의 노동계 접촉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요즈음이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피맺힌 요구에는 침묵하면서도 전태일동상에 헌화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깜짝행보는 대선후보들에게 노동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발언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는 민주통합당과 노동이 힘을 합
어느 날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데 자정이 넘어 전화벨이 울렸다. “이 야심한 시간에 누가 사무실에 전화를 했지? 받지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혹시 몰라 전화기를 들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히 취객의 그것이었다. "나 A인데, 지금 피 흘리고 있다."'역시 장난전화였군!' 대충 달래서 전화
스마트폰 3천만대가 보급됐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단연 으뜸은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이다. 쌍방이 모두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법원에서 압도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준 것을 가지고 말들이 많다. 실제로 얼마나 특허를 침해했는가 하는 기술적인 엄밀성 문제를 떠나 보호무역
이승만 시절 폭력의 상징 중 하나는 정치깡패였다. 자유당이 고용한 이정재는 국회에 난입해 자유당 집단 탈당을 기획했던 김두한 의원을 집단폭행했고, 이정재의 행동대장 유지광은 장충단공원 야당집회에 깡패 수십명을 투입해 집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4·19 민중항쟁의 발단이 된 4월18일 고려대 3·15 부정선거 규탄집회 습격사건 역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8일 전태일재단을 찾았다가 유족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발길을 돌린 후 전태일동상에 헌화를 했는데요. 헌화 직후 박 후보가 서울시청 광장 인근 쌍용자동차 대한문 분향소를 찾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아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전태일재단 방문이 무산되자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전
우리나라에서 지방공무원이라고 하면 흔히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같은 지방공무원법과 임용령을 적용받고 있는 17개 시·도(세종시 포함) 교육감 소속인 6만2천여명의 지방공무원들도 있다. 일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180여개의 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지만 대부분은 전국 1만여개 초·중&mi
- 동아일보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신문 인쇄노동자에게 정리해고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언론노조에 따르면 동아일보사는 오는 10월31일자로 인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노동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는데요. 전체 인쇄노동자 215명 중 90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아일보의 인쇄를 담당하는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