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재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자못 궁금했다. 경제민주화의 예봉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고용률 70%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줘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은 없고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불법도급 행태만 밝혀져서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박근혜 정부도 고용률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2월26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공공의료 지키기 싸움이 1일로 125일째를 맞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진주의료원을 지키는 것이 곧 취약한 우리나라의 공공의료를 지키는 길이라는 인식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면서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진주시와 경상남도 차원에서 대책위원회가 발족했고 &
1.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했다. 이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같은달 28일 6월 국회의 ‘이달의 발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심상정의 진보반성문이라고 불린다. 국회 발언의 전문을 심상정 의원 홈페이지에서 읽어봤다. 보수 시민단체야 종북논란 등 기존 진보정치가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안위를
- 정부가 물가지수 상승률이 6개월 연속 0%대로 억제됐다는 통계를 내놨습니다. 농산물 및 유가가 내리며 전체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통계청은 지난달 생활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올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0.7%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대에 그친 셈인데요. 여러분
필자는 6월3일자 지면을 통해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공개질의를 한 바 있다. 올해 3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32개 업체가 불법파견 업체인지, 또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19조(폐쇄조치 등) 적용대상인지를 물었다. 필자는 같은 내용을 질의회시를 요청했고 노동부는 27일 다음과 같
- 지난해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따라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논란을 일으켰던 유성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충남지부는 유성기업의 회사노조에 대한 설립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재판 결과가 2일 나온다고 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몇 해 전 프랑스의 한 노(老)혁명가가 “분노하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출간해 화제가 됐다. 소책자를 쓴 이는 당시 93세의 스테판 에셀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에 참여했던 사회운동가다. 소책자는 프랑스에서 출간된 지 7개월 만에 200만부가 팔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됐다.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라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1일 여야 간사들이 만나 세부안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에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 △국정원 여직원 인권침해 의혹 등이 핵심 조사대상이다. 인권침해 의혹이 피의 당사자측이 제기한 피의자 보호 차원의 문제라면,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지난 25일 노동자 파업으로 관광객 입장을 중단시켰다. 에펠탑 직원 300여명은 이날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했다. 에펠탑노조는 “시설이 너무 낡아 매일 3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안전 문제뿐 아니라 직원들의 노동환경과 근무의욕마저 저하시키고 있다&rdq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2.2%다. 고령사회 기준이 14%이기 때문에 고령사회에 거의 근접해 있다. 예측하기로는 2017년 14%에 이르고, 2026년에는 20%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일본도 24년과 17년 걸린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가 우리나라는 각 17년, 9년밖에 걸리지 않는
- 최근 한국지엠 사측이 고위임원들의 차량을 한국지엠의 알페온에서 지엠의 고급차량 캐딜락으로 교체했다가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의 반발로 전면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지부는 회수된 캐딜락 차량을 웨딩용, 의전용 등 조합원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합니다.- 캐딜락이라면 지엠이 자랑하는 최고급 럭셔리카인데요. 이 차량이 노동자들을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20여명의 고공농성 경험자들이 26일 오전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탑농성 중인 최병승·천의봉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자들을 위해 희망버스를 울산에 보내자고 제안했는데요.- 이들에 따르면 고공농성자들이 주위의 무관심으로 고립감을 느낄 경우 말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17
앞으로 3년간 운영될 새로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가 고시됐다. 7월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고시 내용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유급 근로시간면제 제도운영에 필요한 조건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제시해 본다.도입 당시만 해도 타임오프는 나름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과거 무급전임자는 사용자로부터 임금이 아닌 급여를 받았다. 전임자가 받아 온 급여는 넓게 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현장에는 학교 선생님이나 행정직·기능직 공무원만 있는 건 아니다. 영양사·사서·조리사·조리원·교원업무보조·각종 강사·학부모코디네이터·사감 등 80여개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전체 교직원의 3분의 1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일자리 협약, 고용률 70% 로드맵 등 ‘고용률 70%’가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의 최고 지표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노사정 일자리 협약이나 노동부의 로드맵을 살펴보면 정부 일자리 대책의 핵심은 사실상 노동시간단축과 임금체계 개편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면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시효를 현재의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에 합의했는데요. 관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10월 끝나는 전씨의 추
최근 서울 강변역 부근에 서울시가 700실 규모의 공공기숙사를 지어 대학생들의 주거를 안정화하려는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범지대화 우려’ 등 다소 당황스런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하고 있단다. 대학생들을 보는 시선이 언제부터 그렇게 차갑게 됐는지도 놀라울 뿐 아니라 자신들이 보유한 집값, 즉 재산권에 대한
- 이명박 정권 시절 공정방송을 요구했다가 해직당한 언론인 복직 문제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언론노조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40여분간 면담을 가졌는데요.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훼손된 것들이 새 정권이 집권한 후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1. 노동자 권리구제 제도가 있다. 곧바로 법원을 통해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는데도 굳이 이 제도를 거쳐서 구제받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 사용자로부터 노동자권리가 침해받은 경우 노동자가 구제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마련해 놓은 제도가 있다. 그에 따라 부당해고 등 구제명령이 확정되더라도 해고 등이 무효라고 법률관계가 확정되지 않는 이상한 제도가 있다. 그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지엠 회장에게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뒤 돌연 통상임금이 정치적 문제로 대두됐다. 박 대통령의 답변은 맥락상 통상임금 재산정을 통한 임금청구로 인해 지엠을 비롯한 기업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불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상임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뭘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