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KT의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했다고 양심선언한 박찬성씨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KT 인력퇴출 프로그램에 관한 증언이 잇따르면서 'KT 봐주기 특별감독' 논란에 휩싸인 노동부가 재조사 카드를 내놓은 셈이다. 노동부는 16일 "박찬성씨가 양심선언을 하고 국회에서도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사건 조사담당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지부장 임미경)가 12일로 파업 돌입 일주일을 맞으면서 연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야당 의원들이 파업현장을 방문해 지지의사를 밝혔고,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병원측에 "여성이 안심하고 일할 일터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과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정진후 의원(무소속)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방
12일 박찬성씨가 공개한 KT 본사에서 작성했다는 문건에서는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이 나온다. KT는 지난 2004년 9월 인적자원관리 전담반에서 작성한 ‘중기 인적자원 관리계획’에서 "부진인력 퇴출시스템 부재로 인력순환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고비용의 비핵심 현장운용 분야에 대한 효율화와 상시퇴출시스
KT가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인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을 본사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사실이 양심선언을 통해 폭로됐다.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KT노동인권센터는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지사에서 임의적으로 작성됐지만 시행은 되지 않았다는 사측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KT는 인력 퇴출프로그램 실행사실을 인정하고 부당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의 법적지위 인정과 해직자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가 11일 출범했다. 민주노총·민변·참여연대 등 51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연석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조가 출범한 지 10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도 법적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137명(최근 해고자 1명 재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달 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451명이 지난해 11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부당해고·징계 판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노위는 “올해 2월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하청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징계 구제신청 재심판정에 앞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액 등으로 해외취업사업비 예산 부족분을 충당하려는 것과 관련해 "경영부실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8월 예산부족 사태를 인지하고 연수과정 개설 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2010년 137억9천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외취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 노동자들의 퇴직급여충당적립금과 임금인상액(팀장급)을 모아 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가 의결한 예산을 국가재정법에 따른 절차 없이 초과 집행한 것도 모자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인 민간자금을 위법한 방법으로 국가사업에 동원한 셈이다. 11일 한정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하고 장시간 노동을 하다 적발된 현대자동차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노동부는 10일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울산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주 12시간 한도를 넘어선 불법 연장근로 사실이 적발됐던 지난해 9월 당시 울산공장 공장장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2
SJM에 투입된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가 노조파업 3개월 전인 올해 4월에 이미 회사측과 견적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만도에서 새 노조가 설립된 것은 직장폐쇄가 실시된 이후인 7월30일인데, 그 이전인 7월26일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SJM과 만도에서 벌어진 직장폐쇄와 용역경비 폭력사태 진상조사단은 6일 “사전에 철저히 기
고용노동부가 KT의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 운영사실을 확인하고도 시정조치를 내리지 않아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가 KT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 정황이 드러난다. 노동계는 KT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는데, 노동부는 KT 전국 지사 436곳 중 118곳에 대해서만 특별근로감독을 실시
KT가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을 고용노동부가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KT에 대해 세 번의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고도 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밝혀내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의해 해고된 당사자들조차 조사하지 않고 조사를 끝내 특혜 부실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노동부
전 사회적으로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직장 내 성희롱·성폭행 사건은 반대로 가고 있다. 법원조차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등 15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피해노동자 지원 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
빈소 : 경북 구미시 아성요양병원 103호실 전화 : 054-450-4500 발인 : 9월4일(화) 오전 7시
지난달 31일 부산지법 형사항소7부(김주호 부장판사)는 부산시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성영식 사무처장에게는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 사회봉사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가 청소용역업체와 계약하면서 고용승계를 무력화하는 독소조항을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계는 물론 용역업체들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이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렸다"고 반발하고 있다. 2일 전국비정규직여성노조(위원장 이찬배)와 용역업체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그간 재향군인회와 수의계약으로 청소용역계약을
강풍으로 인한 대형재해가 건설현장에서 반복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 남악신도시 공사현장에서 70미터 타워크레인이 강풍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현장이 도로여서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번 타워크레인 전복사고는
"어떤 난관에도 투쟁하겠다"는 민주노총이 초강력 태풍 볼라벤 소식에 전국 16개 거점 지역별 농성을 하루 앞당겨 종료했다.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천막농성장을 지키는 전국의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은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 걱정으로 애를 태웠다. 다행히 사전 대비로 큰 피해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전 서해를 따라 빠른 속도로 북상한 제15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가 지하 기계실 천장에 설치된 임시등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우레탄에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 공사현장 지하실에서 화재로 현장 건설노동자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굴삭기 노동자가 건설기계의 주된 용도가 아닌 작업을 하다 사고로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오전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굴삭기가 넘어져 운전기사 김아무개(55)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건설노조와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K건설사가 시공사인 건설현장에서 김씨는 공사현장 내 물웅덩이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