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라인을 정지시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간부들에게 손해배상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지법은 “올해 4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주말특근 방안에 반발해 현대차 울산1공장 생산라인을 중단시킨 대의원대표 엄아무개씨 등 2명에게 3억원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사측은 엄씨 등이 생산가동을 중단시키
위장도급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의 108개 지역센터 사장 중 60% 이상이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계는 “협력사 사장인 센터장들이 바지사장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1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108개 지역센터를 운영하는 협력사 사장 중 64%인 69명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임직원 출신이었다. 이 중 55
지난달 15일 건설노동자 7명의 목숨을 앗아 간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관련해 서울동작경찰서는 2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 1명과 감리단 2명, 시공사 2명, 하청업체 2명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중 과실 책임이 무거운 시공사 현장소장 박아무개(47)씨와 하청업체 현장소장 권아무개(43)씨를 구속했다.
올해 5월 복직한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이 복직 뒤 4개월간 업무대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회는 29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기륭이앤이(옛 기륭전자)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기대를 걸고 복직했는데 회사가 업무를 주지 않아 대기상태"라며 "노사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유흥희 분회장·김소연 조합원 등 10명의 복직자는 5월2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의 알코올 전문병원이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출연금 납부 거부로 폐원된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이 2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병원 정상화와 알코올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류산업협회가 카프의 운영을 파행으로
골프장 사측 관리자가 노조 조합원을 둔기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더클래식 골프장의 제주본부 일반노조 해라제주CC지회 지회장인 조아무개(40)씨는 지난 26일 저녁 제주시 도남동 한 공터에서 골프장 지원팀장인 임아무개(41)씨가 휘두른 목검에 머리와 다리 등을 맞아 입원치료를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공동주최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철도의 미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본행사에서는 “유럽의 경우 기반시설 관리자와 철도 운영자를 분리하는 상하분리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민영화로 나아가는 전초전”이라는 참가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장기간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특정한 육체·정신적 질병에 노출되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정기검진과 상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근로자건강센터와 조선대 의과대 직업환경의학과는 28일 금속노조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와 공공운수노조 전북고속버스지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건강평가
직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이를 시정하기 위해 노동위원회를 찾고 있지만 정작 차별을 구제받은 비정규직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노동위원회의 차별시정사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노위와 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차별시정 신청은 1천1건이다. 이 중 사용자의 차별행위가 모두 인정돼 전부 시정명령이 내려진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도 고작 월 170만원을 버는데 차등수수료를 적용한 뒤 10만원이 더 깎였어요.” 우체국 위탁택배 노동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중량별 차등수수료제 폐지와 배달수량 제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면서 희망퇴직자 재취업 알선을 약속했지만 실제 재취업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대다수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삼성전자서비스 ㅎ센터는 이달 13일과 19일 지역지사로부터 잇따라 두 번의 경고장을 받았다. 고객의 AS 주문을 정해진 시간에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미결일수’가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였다. 지역지사는 “서비스 관리가 지속적으로 미흡할 경우 추가 경고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급계약이 해지
최근 학교비정규 노동자가 복직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본부장 이태의)가 “학교현장의 차별이 만들어 낸 비극”이라며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회련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장관은 학교비정규 노동자를 죽음으
직업성 암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집단산재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가 21일 여섯 번째 집단산재신청을 근로복지공단에 접수했다. 이번에 산재신청을 한 노동자는 18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지부 조합원 각각 9명씩 참여했다. 노조는 2011년 4월부터 직업성 암 집단산재신청을 했는데, 이날 6차 신청으로 지금까지 147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게 됐다.
올해 5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아르곤가스 누출사고로 노동자 5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현대제철 실무자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노동계가 “꼬리 자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등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현대제철 기업살인 충남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당진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 질식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탈퇴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서비스 각 센터에서는 노조탈퇴 종용과 부당인사발령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2일 삼성전자서비스 소속 109개 센터에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무관리 철저’라는 제목의
삼성전자서비스가 기초협약 체결을 위한 금속노조의 교섭요구에 한 달 가까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20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지난달 24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공문을 보내 이달 5일과 14일 상견례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답변이 오지 않았다.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위장도급 중단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정
“현장의 안전관리·감독만 제대로 됐다면, 학비 벌고 누나 원피스 사 주겠다던 청년은 죽지 않았을 겁니다.”(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 지난 5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장하나 민주당 의원·노동건강연대·알바노조·청년유니온이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청인 한국농어촌공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국토교통부가 코레일 사장 공모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가 20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김경욱 철도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 사장 공모 과정에 개입해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공익성·공공성을 훼손한 서승환 장관과 담당
재능교육 노사가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조합원들의 종탑 고공농성 돌입 200일 앞두고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지부 요구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단협 논의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 19일부터 서울시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집중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교섭내용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