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말과 8월초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 분산실시토록 유도한다는 방침 아래 인센티브제 도입, 방학제도 개선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지원 문화관광장관은 27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휴가 분산실시 계획'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장관은 "전체 국민의 45%가 7월말과 8월초 사이에 휴가
대우중공업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해양부문과 종합기계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안을 표결절차 없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우중공업은 8월1일부터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로 분할되며 신설되는 두 회사는 9월 1일 신규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 신설 법인은 대우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돼 부채
이번 추경의 특징은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안정지원과 의약분업 등 현안소요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세수초과 등으로 발생한 여유재원 6조4000억원 중 60%는 국가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 40%는 복지쪽에 전용하겠다고 밝힌 종전의 원칙을 충실히 지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이
박명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은 6월 29일∼7월 1일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200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연다.
지난 총선시민연대 활동 과정에서 연대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양대노총과 시민단체, 민주노동당이 조심스런 연대 모색의 발걸음을 옮기고있다.참여연대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민주노동당 등 네 단체는 지난 22일 오후서울 여의도의 노총회관 6층에서 모임을 열었다.이 모임은 가칭 `진보정당·노동운동·시민운동의 장기발전 전략 모색을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72-13번지 (주)현대산기(대표 이상만) 공장 정문앞에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바리케이트가 쳐져서 긴장감이 돌았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번씩 쳐다볼 정도였다. 주변에는 재래시장이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차량통행도 많다. 이곳에서 10일 넘게 농성한 이들은 현대산기 노동조합(조합원 15명) 강진문위원장과 부
지난 21일 서울 종로성당에서는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주최로 `고용승계투쟁과 노동자 삶의 질 연구'라는 주제로 3년이 넘게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삼미특수강 노동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문제에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알리는 다소 이색적인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에서 원진녹색병원의 부설기관인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정진주, 김신범 연구원은 삼
철폐·군축 "필수" 민주노동당과 청년진보당 등 개혁 군소정당과민국당 등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야 거대정당 중심으로 흐르는 통일정국에서당의 활로를 찾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은 일단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이 역사적 사건이며, 민족공존을도모하는 시금석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민노당과 청년진보당은 통일문제와 남북관계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공동대응을 위해 노동계와 사회단체가 본격적인 연대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비정규직 노동자 기본권보장과 차별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단병호, 이남순 등)는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법제도 개선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대노총을 비롯해 경실련
노동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안산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시범 산업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불법체류로 인한 신분 노출과 산재로 인한 해고 위협 등에 대한 우려로 기본적인 산업안전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작업안전수칙과 개인보호구 착용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천주교 원
전국증권노조(위원장 정용건)는 내달부터 점심시간 개장에 관련한 통일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증권노조는 26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점심시간 개장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 사업장별로 진행됐던 교섭을 내달 중순경부터 통일교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부터 점심시간 개장을 강행함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22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포드, GM-피아트, 다임러크라이슬러-현대자동차의인수제안서 제출로 본격화됐다. 대우차 입찰에 참가한 포드는 26일 오후 3시 데이비드 스나이더 아시아태평양신사업개발 담당 전무 등 3명이 서울 대우센터를 방문, 여행용 가방 1개에 담은 인수제안서를 25층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제출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GM-피아트도 오후 3
서울시는 26일 출석부를 조작해 고용촉진훈련비를 받아낸 서울 성북구대성전자학원 등 고용촉진훈련기관 2곳에 대해 훈련 위탁을 중단하고 부당지급된 훈련비를 환수한다고 밝혔다. 또 훈련생의 지각. 조퇴 등을 소홀히 관리한 6개 훈련기관과 훈련일지를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5개 기관에 대해서는 훈련비 10% 감액. 경고.시정명령 등을 내렸다. 이처럼 위탁
교사 정년단축에 따른 지난해의 대규모 교사명퇴로 올 2학기에도 초등학교 교원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2학기 초등교 교사수급전망을 통해 명퇴, 정년퇴직, 휴직 등으로 모두 973명의 교사가 추가로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7, 8월중 교대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 임용시험을 통해
김광웅 중앙인사위원장은 23일 “빠른 시일내에 공무원 보수 현실화5개년 계획을 수립해 공무원 보수를 중견 민간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 답변을 통해 이같이 설명한뒤 기본급이 40%에 불과한 현 보수체계를 조정해 60% 수준으로 올리고 각종 수당도 상향조정하는 한편 공무원연봉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M&A 전용 공모펀드’의 허용을 검토하고 공개 주식매수에 대한 사전 신고제를 사후 신고제로 전환키로 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에서 8%로 높이고 물가상승률은 3%에서 2.5% 안팎으로 낮춰 잡아 하반기 경제를 운용키로 했다. 실업률은 4%안팎에서 묶고 경상수지 흑자
사회운동권 내에서의 성폭력에 대해 더 이상은 눈감아서는 안된다는 여성사회단체들의 본격적인 문제제기가 시작돼 주목되고 있다. 서울여성노조, 운동사회내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위한 여성활동가모임 등 5개 노동·시민·학생단체들은 지난 20일 이화여대에서 '이제는 말하자, 운동사회 성폭력' 제하의 긴급토론회를 갖고, 운동사회내 성폭력 문제의 공론화 작업
정부와 여당은 23일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와 관련해 오는 7월1일부터 예정대로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나간다는 기존 원칙을 최종 확정했다.
병의원 휴진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23일 빠르면 이날 중으로 폐업철회여부에 대한 회원찬반투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집단폐업으로 야기된 사상 최악의 의료재앙은 나흘만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대검 공안부는 22일 의료계 집단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회장, 신상진 의권쟁취투쟁위원장, 김대중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이 이날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르면 23일 중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들을 강제구인키로 했다. 또 23일 의대 교수와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할 경우 주동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복지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