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와 차별연구회는 26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2배움터에서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왜 필요한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조순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와 정형옥 노무사가 'KTX 승무원 간접고용과 철도공사의 차별의 논리', '노동부 위장도급 판단의 문제점 - KTX 여승무원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어 KTX 여승무원 2명이 직접 나와 사례 발표도 할 예정이다.

토론회 토론자로는 김경희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과 송호준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조직국장, 전형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배융호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정책실장 등이 참여한다.

주최측인 한국여성민우회와 차별연구회는 "KTX 여승무원들은 철도공사의 직접고용과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한달 이상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승무원들의 요구에 대해서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 관련 단체에서 철도공사의 고용상의 성차별성에 문제제기 하고 철도공사의 직접고용과 이 문제에 대한 철도공사의 성실한 대응을 요구해 왔으나 철도공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현재는 전원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를 한 상태로 문제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KTX 여승무원의 업무 분석을 통해 KTX 여승무원의 업무가 안전 문제와 연관됨을 보임으로써 직접고용의 필요성과 현 고용방식의 위법성을 드러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KTX 여승무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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