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같은 시각 10여명의 KTX 여승무원들은 한명숙 총리 지명자 의원실에서 농성을 벌이며, KTX 여승무원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 및 면담을 촉구했다.
KTX 여승무원들은 지난 13일 철도유통으로부터 받은 정리해고 통보 철회와 KTX 승무업무 KTX관광레저 외주위탁 철회 및 철도공사 직접 고용뒤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미선 철도노조 서울KTX열차승무지부 선전국장은 "국무총리 지명자를 직접 만나 면담을 요구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듣고자 농성을 시작했다"며 "한 의원을 만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때까지 헌정기념관 로비 점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X 여승무원들은 KTX관광레저가 △승무원 운영경험 전무 △감사원 감사 결과 사업타당성 재검토 판정을 받은 부실기업 △철도공사가 불법파견을 염려해 열차팀장에게 업무상 지시를 하지 못하도록 강제해(업무지시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서비스와 안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 △KTX 관광레저의 승무사업은 전형적인 인력파견 전문업이 돼 고용안정과 노동조건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이유로 KTX관광레저의 승무원 외주위탁을 철회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