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입사 시 구 홍익회(현 한국철도유통)가 "입사 1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고 광고한 동영상이 발견돼 KTX 여승무원 투쟁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동영상은 KTX 승무 선발을 맡았던 '스카우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KTX 1기 승무원 채용기간 동안 구 홍익회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었으며, KTX 승무원 선발 공고와 함께 정성주 전 고속열차 준비사업단장의 인터뷰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 동영상에는 "이번 채용은 철도청(철도공사)의 방침에 따라 계약직 사원으로 모집한다. 그러나 계약직 사원으로 1년 계약 후에는 여러가지 직급체계와 급여제도 등을 전부 조정해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돼 약 5단계의 진급단계를 계획하고 있다. 가장 높은 단계는 항공업체의 사무장급과 같은 급인 인스트럭터 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1년 계약후 정규직 전환'이 명시된 셈.

이외에도 "복지후생에 대해서는 현재 공무원 신분에서 적용받는 모든 분야가 다 적용되고, 휴게시설, 숙소시설 이런 모든 부분을 회사에서 제공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 동영상의 내용은 지난 2004년 KTX 승무원 교육내용과도 같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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