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임원선거 결과 단독출마한 최희선(가운데) 위원장 후보조가 당선했다. 축하를 받는 최희선 위원장 당선자와 송금희(오른쪽)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의 모습.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10대 임원선거에 출마한 최희선·송금희·곽경선(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 후보조가 당선했다. 최희선 당선자는 현장과 함께하는 노조 운영을 강조했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원선거 개표 결과 선거인 8만1천951명 가운데 5만9천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한 가운데 최 후보조는 5만1천114명(찬성률 86.5%)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이번 투표는 14~16일 3일간 최 후보조 단독 출마로 진행됐다.

최 당선자는 노조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지내고 현재 노조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거쳐 현 집행부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는 원광대 산본병원지부장을 거쳐 현재 노조 부위원장이다. 임기는 내년 1월1일 시작해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최 당선자는 “현장이 살아야 조직이 튼튼해지고, 튼튼한 조직력으로 투쟁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더디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조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 마디 말보다 원칙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표 결과 노조 9개 지역본부도 차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각각 △강원 함준식 노조 전 속초의료원지부장 △경기 이병주 노조 현 한림대의료원지부장 △대전충남 노조 신문수 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장 △부산 노귀영 노조 현 고신대학교복음병원지부장 △서울 안수경 노조 현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 △인천부천 오명심 노조 현 인천지역지부장 △전북 홍수정 노조 현 전북대학교병원지부장 △충북 양승준 노조 현 충북지역본부장이 당선했다. 유일하게 경선으로 치른 울산경남 지역본부장 선거에서는 신용석 현 울산경남지역본부장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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