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조선소 안 자재를 운반하던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19일 금속노조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사내 도로에서 하청업체 A사 소속 노동자가 조립5공장에서 해양제작1공장으로 자재를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 피해자는 하청업체 B사 소속이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를 하고,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착수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를 포함하면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올해만 세 명의 노동자가 업무 중 재해로 숨졌다. 지난달 1일 대형 이동식 철제 작업대 사이에 노동자가 끼여 사망했고, 같은해 3월25일 타워크레인 보수작업 중 떨어진 자재에 맞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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