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는 산재처리 기간 단축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 4월7일부터 울산시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5월3일부터는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농성을 해 왔는데요. 평균 170일 소요되는 산재처리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농성시작 107일만인 22일 노조와 노동부가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하는데요. 노동부가 업무상 질병 처리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고, 근골격계질병은 45~60일 이내 처리가 가능하게끔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네요.

- 현재 공단은 경추간판탈출증(목)과 요추간판탈출증(허리) 등 6대 근골격계질환에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질환의 경우 현장조사를 생략하고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하도록 해 산재처리 기간이 줄어드는데요. 이날 노동부는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는 질환 범위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 노조는 “처음 요구했던 1개월 내 처리에는 미치지 못한 답변이지만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발을 내딛는 성과”라고 밝혔는데요. 농성은 이날 끝났습니다.

 

“기차 타고 서울 가려니 한숨만”

- 철도공사가 다음달 1일 열차 시각표 개편을 단행합니다.

- 이번 개편에는 벽지 노선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을 축소하는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전남 순천역을 출발해 벌교와 보성·화순·서광주를 거쳐 서울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가 폐지되는 점입니다.

- 하루 한 번 왕복 운행하는 이 무궁화호 1441·1442 열차는 보성과 화순 주민들이 용산역까지 직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열차인데요.

- 대부분 고령자인 승객들이 이제 서울에 가려면 무거운 짐을 들고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 코레일은 이용객이 적고 적자를 보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철도의 공공성을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정부 지원 미비를 핑계 삼아 벽지노선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젊치인’ 발굴 시민단체 ‘뉴웨이즈’ 국회로 성큼

- 정계에 부는 ‘젊은 정치인’ 바람을 타고 젊은 정치인을 발굴하는 시민단체가 정당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 뉴웨이즈는 지난 19일부터 국민의힘·진보당·미래당·기본소득당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22일 오전 정의당과도 업무협약식을 맺었습니다. 11개 정당에 협업 제안을 보낸 것에 대해 정당들이 응답하고 있는 겁니다.

- 뉴웨이즈는 젊은 정치인 후보자를 정당으로 연결하고, 지역구 유권자와의 만남과 후원금 모금을 조력합니다. 국민의힘은 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공천 기회를 열기로 약속했고, 다른 당에서는 뉴웨이즈와 협력해 후보자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뉴웨이즈는 이달 말까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싶은 젊은 정치인 후보자를 찾고 있다네요. 후보자가 되면 선거 준비에 필요한 가이드를 받고 지지자와 연결될 수 있다네요.

- 정당과의 연결, 선거자금 모집도 지원한다고 하니 주변에 ‘오지라퍼’나 ‘문제 해결사’ ‘동네 반장’ 같은 사람이 있거나 공직선거에 나갈 의향이 있다면 여기(newways.kr/recommend/)에 접속하라고 추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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