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연대노조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 인근에서 코로나19 백신휴가 비정규직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띠라 1인시위로 진행했다. 경찰이 팻말을 들고 있는 조합원에게 더 멀리 떨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LG헬로비전 고객센터에서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상품을 설치·수리하는 노동자들이 원청 정규직과 동일한 백신휴가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LG헬로비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LG헬로비전은 본사와 콜센터 전문 자회사 소속 노동자에게는 접종 횟수에 따라 이틀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하지만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접종 1회당 하루의 휴가를 받는다. 이날 1인 시위에는 문종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과 노조 딜라이브지부 조합원, 사회운동단체 플랫폼C 회원들이 함께했다.

LG헬로비전측은 “백신접종휴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접점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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