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경기도가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 등 5개 단체를 선정해 신규 자조모임 육성과 조직화 성장을 지원하는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사업 중 ‘신규 자조모임 육성지원’ 분야에서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와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를 수행단체로 선정, 노동자들이 새롭게 자조모임을 조직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화 성장지원’ 분야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 이웃,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경기지역대리운전노조가 선정됐다.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는 지역 비정규노동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안전지킴이 운영·안전교육사업·공제회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는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대상 공제교육과 소모임 추진, 노동공제회 발기인 대회·창립대회 출범을 준비한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 이웃은 산업단지 소규모 사업장과 제조업 청년노동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지역노동공제회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를 창립한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는 올해 아파트 청소·관리노동자까지 참여하는 300명 이상 조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지역대리운전노조는 지난해 20명의 활동가를 양성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대리운전노동자 공제회를 만든다.

올해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8월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방향에 관한 토론회, 11월 사업평가 등 최종보고를 진행한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플랫폼·비정규 노동 확산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이해대변 조직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노동자들이 당당히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동존중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를 위해 4월 한 달간 본청(수원)과 북부청(의정부), 직속기관과 사업소 15곳의 국기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기에는 노란 바탕에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뒤 2019년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세월호기를 제작, 매년 4월 게양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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