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일자리에서 밀려난 노동자가 100만을 넘겼고 여성, 임시·일용, 사회서비스,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 등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울산·부산·충북 등 16개 지역을 순회하며 차별철폐 구호를 외친다. 민주노총이 선정한 구호는 △먹고 살자, 최저임금 △비정규직 철폐 △열어라 재벌 곳간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등 네 가지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기 정부와 자본이 만든 ‘경제위기 대책’의 결과”라며 “지금 필요한 대책은 비정규직을 없애고 경제위기 대책으로 특혜를 누린 재벌에 적절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