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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떠난 자리 ‘군산형 일자리’ 채운다문재인 대통령 24일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 … 전기차 클러스터 1천900여개 일자리 창출
▲ 청와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힘겨워하던 전라북도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일자리 1천900여개를 만드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전북도와 군산시 주최로 ㈜명신 군산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군산,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협약식에는 문 대통령과 송하진 전북도지사·강임준 군산시장, 투자기업과 지역기업 관계자, 군산시 노사민정 대표자 700여명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 “군산,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군산 경제를 다시 일으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군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희망한다”며 “광주·밀양·대구·구미·횡성에 이어 또 하나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2022년까지 4천122억원을 투자해 1천900여개 직접고용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장 내년에 9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지난해 8월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떠나면서 군산이 위기에 처했다. 두 기업은 군산 지역내총생산(GRDP)의 23.4%를 차지하는 핵심기업이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2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1만6천900여개 직간접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은 배경이다.

문 대통령은 “지역 신산업 육성 의지와 노사민정 대타협, 정부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사라진 일자리 2천여개를 2022년까지 회복하고, 침체한 지역 부품산업과 연관 서비스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6곳 일자리 5천200개 창출”

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지역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된다”고 평가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올해 1월 노사민정 실무협의회에서 처음 논의됐다. 4월에는 양대 노총 지역본부가 함께하는 노사민정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6월 명신과 전북도, 군산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민정은 지역공동교섭을 통한 근로시간계좌제와 갈등조정·중재 특별위원회, 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도입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에서 시작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1년도 되지 않아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며 “정부도 전북과 군산 경제가 더 크게 도약하도록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 도움을 주고 기업과 노동자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밀양·구미·횡성·대구·군산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 발표 기준으로 보면 6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2조1천300억원이 투자된다. 직접일자리 5천2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간접고용 일자리를 포함하면 1만5천개로 추산된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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