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3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3년5개월간 어르신·장애인·여성·아동을 대상으로 복지 관련 일자리 6만601개를 만들었다. 올해 말까지 8천676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3만847개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장애인활동지원은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인이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 5천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제공된다.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가족양육지원 사업에서는 808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어르신복지 분야에서는 가족 없이 몸이 아픈 어르신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해 8천8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반기에 1천634개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간호사 일자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96개를 만들었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는 학교보안관·등하교 교통안전지도·아동복지교사 등 6천21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학교보안관은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비롯해 외부인 학교 출입관리·취약시간대 교내순찰·등하교 지원을 담당한다. 아동복지교사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욕구를 반영해 아동지도·기초영어·독서지도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여성복지 분야에서는 안심귀가스카우트·산모신생아 도우미 등 3천885개, 취약계층복지 분야에서 가사간병방문·지역주민건강관리 등 1만1천472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지에 대한 투자는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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