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자은 기자
공공연맹(위원장 이인상)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성과연봉제 진상조사 결과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용득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유관기관노조 대표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환노위가 노동현안과 관련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장 문제를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유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상 위원장은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탈법·인권유린 문제를 환노위에서 심도 있게 다뤄 달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이기권 노동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조속히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은 성과연봉제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환노위 소속 같은 당 신창현·강병원 의원과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이 참석했다. 노동부·환경부유관기관노조에 속한 25개 기관 노조 중 14개 노조 대표자가 참여해 의견을 냈다.

연맹은 이날 공통현안으로 △해고연봉제 확산 도입 및 2대 지침 폐기를 위한 국회 특위 설치 △공공기관 단체교섭 특례법 제정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 결과에 대한 조속한 후속조치 시행 △성과연봉제 도입과정에서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노동·환경부문 소산별노조 교섭권 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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