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대량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에 올라 50일 동안 고공농성을 했던 케이블방송 씨앤앰 협력업체 노동자 강성덕·임정균씨가 해고자 복직과 고용안정 등 노사합의에 따라 지난달 31일 농성을 마무리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땅으로 내려오고 있다. 정기훈 기자
2014년 마지막날이었던 12월31일 오후 씨앤앰 협력업체 노동자 강성덕(35)·임정균(38)씨가 50일 만에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와 동료들과 만났다.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케이블비정규직지부는 6개월간 파업과 노숙·단식·고공농성을 벌인 끝에 씨앤앰과 △해고자 재고용 △2014년 임금·단체협약 체결 △고용보장 대책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체결했다.

두 조합원은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스타케미칼과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자를 사지로 모는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투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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