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
공노총(위원장 조진호)이 다음달 27일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공노총은 지난 22일 대전시 유성구 레전드호텔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5천여명 규모의 총력결의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조진호 위원장은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하고 정부의 공무원연금기금 부실운용 등 연금과 관련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현장의 단결력을 새로이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이 당사자들을 배제하고 개악을 밀어붙이면 유례없는 거대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정말 개혁이 필요하다면 당사자를 포함한 논의와 공개토론회를 거쳐 사회통합적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간부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투쟁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했다.

공노총은 이날 9명의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해 3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노총은 10월 임원선거를 진행한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공적연금 밀실논의 규탄 및 공적연금 사수를 위한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24일 "공무원연금은 임금의 성격을 갖는데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사자인 공무원노조와 단 한 차례도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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