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위원장 조진호)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등 3대 직역연금 개편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노총은 29일 투쟁지침을 통해 “정부가 다음달 중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조합원이 투쟁현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24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직역연금제도 개편의사를 내비쳤다. 관계부처는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3대 직역연금 재정을 재계산해 개선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하지만 공노총은 "연금제도 개편이 아닌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공노총은 전국교직원노조와 한국교총이 참여하고 있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통해 직역연금 개정을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직역연금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 공노총은 총력 결의대회와 지역별 결의대회로 맞선다.

공동투쟁본부와 공노총 중집위원·단위노조 간부들은 서울 종로구 안전행정부 후문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공노총은 개선안 발표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모일 수 있도록 여름휴가 중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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