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 퇴진과 노동탄압 분쇄 등 10대 요구를 주제로 서울광장을 포함해 전국 동시다발로 행사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서 노동절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행사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박성식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구조와 희생자 애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민주노총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본다”며 “노동절 행사를 하되 참사가 발생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국민적인 분노와 애도를 적극 담아 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26일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세월호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국민감정 들끓게 하는 정부 관료, 정치인들의 추태

-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찾은 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인, 심지어 정치인 자제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그렇잖아도 정부의 미흡한 구조에 분통 터져하고 있는 국민의 화를 더욱 돋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다 물의를 빚은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21일 전격 해임됐는데요. 물의를 일으킨 지 하루 만에 송 국장이 사표를 내자 청와대가 이를 곧바로 수리한 것입니다.

- 그런가 하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막내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를 지르고 국무총리에게 물세례를 한다"며 "국민의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써 논란을 빚었습니다.

- 이에 정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신 고개를 숙였지만 화가 단단히 난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늦어 버린 듯하네요. 이날 정몽준 의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이를 반증해 주고 있습니다.

- 앞서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도 세 치 혀를 놀리다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는데요.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며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써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억장을 무너뜨렸습니다.

직장인 연봉 1위 도시는?

- 울산이 2년 연속 전국에서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에 올랐습니다.

- 21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천713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평균 연봉은 울산 소재 26개 기업이 6천881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울산은 지난해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7천20만원으로 1위였는데요.

- 이어 경기지역 상장사(472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6천662만원, 경북(55곳)이 6천396만원, 경남(77곳)이 6천134만원으로 뒤를 이었네요. 서울은 상장사수가 67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천855만원으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 이 밖에 인천(69곳·5천557만원), 제주(4곳·5천391만원), 광주(14곳·4천966만원), 대구(48곳·4천861만원), 강원(13곳·4천704만원)이 10위권에 들었네요.

- 최하위는 충북이 차지했는데요. 직원 평균 연봉이 3천587만원으로 전국 평균(5천959만원)의 60%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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