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하청노동자의 노동권 실태를 점검하고 조직화 방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삼성전자 사례로 본 전자산업 하청노동권 실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제민주연대·금속노조·노동자운동연구소가 공동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삼성 하청업체 노동자 건강권 문제(노동안전보건연구소)·아시아 삼성 현지공장 사례(국제민주연대)·전자산업 노동력 구조와 노동인권 현실(노동자운동연구소)·하청노동자 조직화 경험과 과제(금속노조)에 대한 발제문이 발표된다.

반올림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납품업체 아모텍의 집단 과로사와 애플 중국 하청공장 아동노동 착취 등에서 보듯 전자산업 하청노동자의 노동력 착취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사례를 중심으로 전자산업 하청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태를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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