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인권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오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2012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인권보고대회는 올 한 해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발표하는 행사로 매년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즈음해 개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 왔다고 하네요.

- 이번 인권대회는 크게 3부로 구성됐습니다. 1부는 2012년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살펴보는 총괄 보고 시간이고요, 2부는 법원 판결 중 엄선된 10개의 ‘디딤돌’, ‘걸림돌’ 판결을 발표합니다.

- 3부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노동현장에서의 용역폭력 문제와 유신독재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집니다. 용역폭력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SJM 사업장의 용역폭력사태를 경험한 당사자의 증언을 듣고, 용역폭력에 의한 노동권 침해 실태와 구조적 문제를 살펴본다고 하네요.

- 과거사 청산 관련 토론회에서는 한국전쟁 전후시기와 유신·군사독재정권의 과거사 관련 이슈를 돌아봅니다. 민변은 인권보고대회가 열리는 당일 ‘2012 한국인권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직접 손보는 행정안전부

- 행정안전부가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일으킨 금융회사들을 직접 손본다고 하네요.

- 행안부는 4일 “부실한 관리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이 있는 금융회사들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아닌 행정기관이 금융회사를 직접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 금융계는 이번 일이 최근 들어 금융회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연이어 터진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카드·하나SK카드 등 많은 금융회사들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 행안부의 이번 결정이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반값등록금 릴레이 108배에 ‘절의 달인’되다

- 반값등록금국민본부의 릴레이 108배가 4일 현재 77일차가 됐다고 하는데요. 김동규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집행위원장이 ‘절의 달인’이 됐다는 후문입니다.

- 국민본부는 지난 9월19일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릴레이 108배를 시작했는데요. 매일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 반값등록금을 염원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08배는 19일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민본부는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으로 국가장학금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때문에 반값등록금 법안의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대선에서는 반값등록금을 공약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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