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다산콜센터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을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다산콜센터 업무를 맡고 있는 3개 민간업체(효성ITX·KTCS·MPC)는 지난달 노조 출범 이후 다산콜센터지부를 상대로 노조가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는 또 △시간외 근로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미보장 △동의 없는 휴일근로 지시 △휴가의 자유로운 사용 방해 △교육대기생에 대한 임금 미지급 △산업안전보건기준 미준수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특별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근로감독 요청서를 이달 18일 노동부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노동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특별감독보다는 수시감독을 실시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노동청은 이번주 안으로 감독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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