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10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와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노조·연맹이 올해 2월 정기대의원회에서 '공공운수 노동정치추진위원회'를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5월부터 진행한 현장토론 결과를 토대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사태 교훈과 이후 진보정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 △노조의 정치세력화 추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가 △대선에 노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특정 발제자 없이 토론자 모두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조상수 공공운수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성우 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이규태 에너지관리공단노조 위원장·이호동 전 공공연맹 위원장·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본부장·양성윤 민주노총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특위 운영위원장이 참석한다.

노조·연맹은 "진보정당 운동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성찰하고 노동계의 바람직한 정치활동 체계와 민주노총 대선방침 수립 과정 등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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