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주말이었던 지난 27일 오후에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300여명이 노동자, 이주노동자, 학생들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이수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제 봄이 됐지만 고 박일수 열사는 아직도 싸늘한 영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 출신의 박일수씨 분신사망 사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새벽 울산 동부경찰서 형사들이 박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울산대병원 영안실에 난입, 체포영장이 발부된 ‘분신대책위’ 관계자 6명 중 3명을 연행했다. 분신대책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새벽 5시께 전경 40여명을 동원해 영안실로 들어와 분신대책위 이헌구 위원장(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은 지난 26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현대중공업노조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금속산업연맹은 현중노조 소속 중앙위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57명의 중앙위원 중 30명이 참석한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현중노조 제명을 추진키로 결의함에 따라 조만간 대의원대회를 열어 현중노조 제명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차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조합원 1만
보충수업을 하던 고등학교 교사가 뇌출혈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일산 세원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김형석 교사(41, 수학)는 지난 25일 오후 보충수업 도중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의식을 잃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김 교사는 평소 오전 7시부터 밤 9
27일 서울지역 곳곳에서 비정규직 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거리를 누볐던 ‘차별없는 서울’ 대행진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시지부가 공동으로 꾸렸던 ‘차별철폐 대행진 운동본부’ 순례단은 이날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박일수 열사 정신 계승, 파견법 개악 저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엿새간
이번 ‘차별 없는 서울’ 대행진에는 서울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노동당 총선 지역구 후보들은 순례단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행진에 참가했다가 다른 지역을 넘어가면 해당 후보에게 넘기는 이른바 ‘바톤 터치’ 행렬을 이어갔다. 26일 신촌 이랜드 앞 집회에 참가해, 마포지역 순례에 참가했던 민주노동당 마포을 지역구 정경섭(34) 후보는 행렬 속에서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완화를 위해 전문인력이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도록 ‘전문인력 채용장려금’ 제도와 청년실업자 채용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청년채용 장려금’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공공근로사업 중 사회적 유용성이 큰 분야와 저소득층의 자녀 방과 후 교실 운영 등의 사업을 NGO 등에서 개발해 일자리를
최초 주민발의에 의한 성남시립병원 조례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보류된 가운데, 지난 25일 연행됐던 시립병원설립추진위 관계자들이 27일에야 전원 석방됐다.시립병원설립추진위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조례제정을 위한 성남시의회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으나, 성남시의회가 경호권을 발동해 농성자들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사무
다음달 1일부터 본격화될 17대 총선을 겨냥한 선거운동은 보름 뒤인 15일 그 결론이 내려진다. 시인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 과연 올 4월은 ‘누구’에게 잔인한 달이 될 것인가. 수도권, 영남권, 중부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총선 판세를 점검해 본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은 지역구 의석수에 있어서도 전체 243개 가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노동기본권을 실현하고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교육법, 이동보장법, 장애인연금법 등 4대 장애인 관련법 제정을 뼈대로 한 장애인 복지공약을 제시했다. 26일 민주노동당은 “장애인은 태어나면서, 또는 장애를 입는 순간부터 생존의 위협과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의 부재 때문으
민주노동당 소속 이갑용 울산동구청장이 앞서 구청장을 지낸 이영순 비례대표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은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 중앙당기위가 이갑용 울산동구청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당기위는 지난 26일 결정문을 통해 “이갑용이 제기한 공직자 윤리기준에 관한 주장과 사실은 대부분 인정된다”며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 선출 선거 이후 과거 공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지부장 선재규)는 26일 주택공사 대전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지역이 신행정수도 이전 결정에 따른 아파트와 전세값 폭등으로 서민생활이 불안정하다며 17대 총선 주거안정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는 서민들이 주로 사는 아파트 20평을 기준으로 각 구별로 총 50여개의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올 3
계약직 7천명 전원 해고 방침에 반발하며 517일간 파업을 했던 한국통신계약직노조. 지금은 제각각 도급회사 소속으로 계약직 때와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노조원들에게 3월29일은 1년 365일 중의 하루가 아니다. 구속을 각오하고 목동전화국을 점거했던, 비정규직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처절한 몸부림의 날이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뭐 그렇게
고용허가제를 추진하는 정부가 올해 외국인노동자 7만9,000명을 신규로 들여오기로 한 가운데 한국노총이 산업연수생 도입 철회와 외국인 인력 도입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한국노총은 26일 성명을 내고 “인권탄압과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산업연수생 3만8,000명을 새로 들여오겠다는 것은 노동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또 “90만에 달하는
한국노총 대전본부가 다음달 2일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호 1번 이종호 후보와 기호 2번 김두형 후보의 대의원 표심잡기가 뜨겁다.지난 3년 동안 의장을 맡았던 기호 1번 이종호 후보는 임기동안 대내외적인 위상정립, 조직 간 연대강화, 투명성 있는 재정확보 및 운영집행과 신규조직 가입확대 등을 통해 한국노총을 새롭게 바꾸는 토대를 마련해 왔다면서 계
금속노련이 다음달 20일 대의원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연맹 통합을 추진해 온 화학노련이 다음달 8일 대의원대회를 여는 데 이어 금속노련이 대회 일정을 결정함으로서 제조연맹 통합 작업이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연맹(위원장 이병균)은 지난 25일 경기 이천에서 중앙집행위를 열어 올해 정기대의원대회를 다음달 20일 열기로 결정하고 장소는 각 지역본부로부
사진설명: 우렁각시 회원들이 “우리도 당당한 노동자이고 싶습니다”는 내용의 발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지역 실업운동단체, 건설무료취업알선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회의(전실연)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여성 일용 가사사업단 ‘우렁각시’ 발대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전실연이 벌여온 취업알선 사업에서 가사서비스 부문(가
노동부 산하 각 조직에 6급 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직장협의회가 단일한 조직체를 건설했다. 노동부 42개 공직협 중 33개 공직협 회장과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대전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전국 노동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대표자회의’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노동부내 차별과 특권을 배격하고 상식과 원칙이 바로서는 노동행정 실현 △불합리와 부조리를
우리나라 노사정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사정 협의 기구는 어떤 부분이 같고 다를까. 지난 98년 1월 출범한 노사정위가 26일 브라질과 남아공의 노사정 협의기구들에 대한 사례를 연구 발표하는 간담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노사정위 주최 국제노동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삼교 위덕대 교수(국제관계학)와 윤효원 한
광화문 촛불집회가 문화제로 인정받아 사실상 허용된 데 반해 26일 광화문 인근에서 열 예정이었던 장애인 차별철폐 문화제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면서 경찰의 자의적 집시법 적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민주노총과 장애인이동권쟁취연대회의 등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기획단(공동기획단,집행위원장 박경석 장애인이동권연대 대표)’이 26일 오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