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 소유구조 단순·투명화 재벌개혁 '해결사' 매력 불구 적은자본으로 여러기업 지배 경제력 집중 더 심해질수도 “지주회사체제는 재벌지배구조 개혁으로 가는 묘약인가, 아니면 재벌의 탈출구인가?” 엘지의 2003년 지주회사체제 전환 발표를 계기로 지주회사제가 재벌 지배구조 개혁에 미칠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제가 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기업금융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대책의 조기집행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지 않아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 당초 계획대로 회사채 전용펀드 10조원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해당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경
주택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대로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올 상반기 3천700억원(잠정)의 흑자를 기록하고 지난달에는 2천54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3개월만에 자기자본비율을 1%포인트 가량 높였다. 주택은행의 지난 3월말 자기자본비율은 10.03%였으나 상반기 흑자와 후순위채 발행
㈜대우 등 워크아웃 기업들의 분할에 대해 세제지원이 이뤄진다. 현재는 자산과 부채 등이 함께 양도되지 않는 경우에는 분할로 인정되지 않아 법인세 등의 지원을 못 받는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워크아웃 기업들이 세제 지원되는 분할조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번 임시국회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상정, 통과되는 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두 은행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와함께 중앙종금과의 합병계획이 무산된 제주은행도 금융지주회사에 참여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일 평화은행 관계자는 김경우(金耕宇) 평화은행장과 강낙원(?洛遠) 광주은행장이 최근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두 은행이 금융지주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이 21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유동성부족으로 2차 부도난 한스종금에 대해 3개월간 영업정지하고 임원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한스종금의 대주주인 스위스계 SPB컨소시엄이 330억원을 증자하기로 했던 계획을 지난 12일 백지화하자 기관을 중심으로 인출요구가 몰리면서 심각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의향서를 교환것은 2차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들 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의 우산속으로 얼마나 많은 지방은행이 합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들 은행은 앞으로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을 더 끌어들여 수도권의 평화은행과 각 지
71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멕시코가 거대한 경제 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 이 나라가 새삼스레 관심을 끄는 것은 `경제 통합'이란 화두와 무관하지 않다. 올 봄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추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경제계에는 커다란 파문이 일었다. 그리고 과연 역내 경제통합이 선택 또는 필연의 문제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 점에서
의료계가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재폐업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약사법 개정안에 ‘의료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강경투쟁 돌입’에 91%가 찬성한 회원투표 결과를 추인, 재폐업을 결의했다.
대한약사회는 20일 3일째 진행돼온 회장단 단식농성을 비롯해 모든 투쟁적 행동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약사회는 "약사법 개정 방향에 대해 불만이 많지만 의약분업 시행일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소모적 집단행동을 중지하고 모든 노력을 의약분업 준비에 투입키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와 함께 ▲전문의약품의 비축 ▲동네약국의 활성화 ▲특정의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디지털혁명과 기업의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제14회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23일까지 계속되는 하계세미나에는 김각중 전경련회장,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등 기업 및 관·재계 대표와 임원 250명이 참가한다. 손길승 SK회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21세기의 바람직한 기업은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회사 갱생을 도외시하는 등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에 빠진 워크아웃 기업주들의 대대적인 퇴출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0일 "이달 말까지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 실태점검을 마무리한 뒤 이를 토대로 부실 기업주에 대해서는 경영에 일절 간여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을 유지해 오히려 경영
정부는 올해말로 종료되는 금융기관 대손충당금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해 주는 특례규정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규정이 연장되면 세금부담이 줄어들고 당기 순이익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0일 "관련 업계가 이 특례규정 연장을 건의해 왔다"면서 "따라서 오는 가을 정기국회 때 연장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0일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BB+(투자부적격)등급에서 BBB-(투자적격)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1천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천814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이 추진하던 합병계획이 백지화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의 합병계획을 철회하기로 하고 합병 양해각서(MOU) 해지를 중앙종금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했다.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구계획을 세워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중앙종금은 최근 금감원 자산·부채 실사결과 국제결제은행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금융구조정비용을 140조원으로 전망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S&P는 세계 주요 국가의 금융시스템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금융구조조정 비용 추정치를 종전 120조원에서 99년 국내총생산(GDP)의29%에 해당하는 14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최근 수입물가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급등하는 반면 환율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작년 동기대비10.4% 상승,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2차 오일쇼크(81년)이후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98년의 수입물가 상승은 외환위기에
국세청은 고액과외로 소득을 올리는 유명학원, 강사를 비롯해 탈세혐의가 짙은 호화사치생활자 및 과소비조장업소 242명에 대해 20일부터 단계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날 과소비계층 및 조장업소 1천587명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 이중 242명을 1차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고가의 호화. 사치물품
소비와 생산부문 실물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돼 하반기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동향을 반영하는 시중 백화점 매출액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감소를 우려해 생산긴축에 들어갈 것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20일 여름세일중인 백화점 업계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박주천)는 20일 국회에서 ‘효율적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 공청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지주회사 도입과 금융구조조정의 적절성 여부 등을 집중 검토했다.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당국은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엄격한 건전성 감독을 통해 금융지주회사의 부실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