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4·16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던 일반인 생존자인 김동수씨는 여전히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과 눈이 마주치면 눈물이 나고, 이명이 심해진다. 참사를 직접 겪은 뒤 생긴 트라우마는 1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치료비 지원 등 국가의 배·보상은 중단된 상태다. 세월호 참사 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반인 생존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 8사와 고용노동부(장과 이정식), 안전보건공단이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협의체’를 구성해 매달 합동 현장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외국인력 도입으로 인력난을 해결한 조선업에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협약’ 체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에 대한 장고 끝에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새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인적 쇄신’에 맞지 않는 인사라면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정무수석 교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실무회담도 취소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윤 대통령 “여야와 원만한 소통할 것”정진석 “통합의 정치, 잘 보좌하겠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에 이어 오후에 홍철호 정무수석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며 “지금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이 판을 바꾸고, 이 정치판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사단법인 선우재(상임대표 조대엽)가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정책과 대화’ 2차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제는 ‘김동연의 현장정치와 한국정치의 미래’
사회복무요원들이 정치적 기본권을 되찾겠다며 헌법소원에 나섰다. 민원인 괴롭힘에 시달리고 공무상질병 인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행 병역법상 일상적인 정치행위도 제한한 탓에 집단적으로 목소리 낼 기회조차 빼앗겼기 때문이다.위헌심판 뒤 금지된 정치운동 되레 구체화사회복무요원노조(위원장 하은성)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2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법 32조의3 2·3항과 같은법 시행령 64조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병역법은 사회복무요원의 정치행위를 구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병역법 32조의3(
민주노총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단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주노총은 22일 산별노조와 사업장 단위로 녹색단협 추진 현황을 점검해 공개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노조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서 단체교섭과 단체협약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녹색단협 방침 시행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 방안을 찾기 위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의 선택은 ‘공적연금 강화’였다. 안정된 노후를 보장할 적정 수준의 공적연금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금 고갈을 우려하며 공적연금 약화와 사적연금 활성화를 외치던 일각의 주장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56% 찬성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습·토론·숙의 등 공론화 전
코스트코가 교섭해태 혐의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 마트산업노조 코스트코지회(지회장 이미현)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코스트코 양평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회 설립 4년이 되도록 단체협약을 맺지 않는 코스트코는 각성하라”고 외쳤다. 지회는
국회의원 46명이 해외 본사와 독일 정부에 독일 말레그룹 한국공장 폐쇄 중단을 촉구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22일 “외국인투자기업에 고용된 한국 노동자 권익 보호에 뜻을 모은 국회의원 46명이 해외 본사와 독일 정부에 국회의원 건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말레베어공조㈜는 독일 말레그룹 자회사로, 자동차 열관리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진통 끝에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정파 간 갈등이 거셌던 총선방침과 관련해 30일부터 평가사업을 시작하고, 유명무실해진 올해 총선 사업계획은 중앙집행위원회가 최종 검토해 대부분 삭제하기로 했다.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성사업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 약 4개월간 지속된 사업계획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양 위원장 “총선 논란 위원장 책임, 죄송하다”민주노총은 22일 오후 전국 26개 회의장에서 원격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적 대의원 1천831명 중 983명이 참석해 과반인
서울시가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출산전후휴가급여 240만원을 보장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19년부터 고용보험법상 출산급여를 받지 못하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보험법상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 등 노무
한국노총이 여야 정당에 임금체불 처벌 강화와 최저임금 차등적용 폐지 입법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22대 국회를 기다리지 말고 시급한 민생 법안은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노총은 22일 오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각 당 정책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최저임금 차등적용 금지와 체불임금 처벌 강화 입법이
“5~50명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숙박업도 재해와 연관이 있나요? 어떤 재해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예방할 수 있을까요?”중대재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가 나왔다.고용노동부는 숙박업, 음식점업, 경비·청소업, 벌목업 4개 업종 안전보건 가이드를 22일 배포했다.이번 가이드는 업종별로 다수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그림으로 소개해, 업종별 유해·위험요인과 이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비임금노동자에 최저임금 제도를 적용하고 적정임금을 받을 권리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22일 “임금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최저임금과 적정임금의 적용범위를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1일 한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가 ‘건폭몰이’에 항의해 분신, 숨진 지 1년이 다 돼 가고 있다. 그런데 분신 당시 건설노조 간부가 고인을 막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에 대한 경찰 수사는 여전히 진척이 없다. 노조와 유족은 경찰이 수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신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건설노조와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족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에 대한 수사와 압수수색은 누구보다 빠르게 앞장섰던 경찰이 이 사건만큼은 1년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10주 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보건의료 노동자가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정부의 유화적 태도에도 원점 재검토 주장을 되풀이하는 의사단체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회장 김성주)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의료사고, 무급휴가·희망퇴직 같은 고용·임금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구상권 청구를 비롯한 법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원점 재검토만 요구하는 의사단체”최희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LVT) 부차관을 초청해 국내 최저임금 결정 제도, 노동분쟁 해결을 위한 노동위원회 제도 연수를 진행한다. 노사발전재단은 22일 이날부터 5일간 캄보디아 노동정책 발전을 위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수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의 최저임금위원회 사무국,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특수고용직 같은 도내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를 90% 지원한다.공단은 제주도와 22일 오후 “제주도 소재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가입 및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배달노동자·택배노동자·방문강사·퀵서비스기사·대리운전기사·방문판매원·대여 제품 방문점검원·가전제품 배송설치기사·건설현장 화물차주 등 3천4백여명이다.산재보험 지원을 신청한 노무제공자에게 올해 본인 부담분의 90%를 지원한다. 단 최대 8개월간 1억여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사람은 노동을 통해서 생활하고 가치를 확인한다. 하지만 노동을 원하는 사람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따라서 실업은 중요한 삶의 위기이고, 고용안정은 경제성장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정책과제다.실업에는 경기적 실업, 마찰적 실업, 구조적 실업이 있다. 경기적 실업은 호황과 불황기에 따라 일자리가 늘고 주는 것이다. 마찰적 실업은 아무리 경제가 좋아도 누군가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실업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이사나 더 좋은 직장을 찾을 때 이야기다. 구조적 실업은 자동화라든가 산업구조 개편 등 경제구조
윤석열 대통령이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로 이뤄진 선진국 그룹이다. 매년 돌아가며 의장국을 선정하고 의장국 재량으로 G7에 속하지 않은 나라를 초청한다. 이번에는 인도·브라질·남아공·아르헨티나·이집트·튀니지·케냐·알제리가 초청됐다.한국은 2021년 6월 영국 정상회의에 호주·인디아·남아공과 함께 참가했다. 2023년 5월 일본 회의에 호주·브라질·인디아·인도네시아·베트남과 함께 초청받았다. 2022년 6월 독일 정상회의 때는 초청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