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근무가 고정적이라면 괜찮은데, 대체로 근무형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주간근무라서 약속을 잡았더니 갑자기 일하라고 연락이 올 때가 있어요. 생활리듬이 깨지는 거죠.” (A자원개발공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밤 12시에 야식을 먹으면 그걸로 끝이에요. 아침 6시까지는 담배 피우고 커피만 마시는 거죠
“석면 피해 환자들은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지금 당장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라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지금 당장 주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사망자 사후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충남 홍성군 광천읍 덕정마을에서 올라온 정지열(67)씨)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시민들과
“직업이 무엇입니까?” 혹시 당신은 의사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수많은 질병은 직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어디가 아파서 왔죠?’와 ‘주사 맞고 가세요’나 ‘처방전 받아 가세요’가 전부인, 이른바 ‘15초 진료’로 대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