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기간제교원에게도 방학 중 임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3월1일을 계약기간에서 빼던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인권위는 13일 "기간제교원 채용 때 계약기간에서 새학기 첫날인 3월1일과 방학기간을 제외해 방학 중 보수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기
내년부터 공업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사들이 산업현장에서 연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특성화고 등 교원의 현장직무연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정부는 공업계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교사들이 산업현장에서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원장 박종희)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개원 17주년을 맞아 ‘노동대학원인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대학원 전·현직 교수진과 석사과정 학생 및 졸업생,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노사정최고지도자과정 총교우회장), 김유호 노동대학원 석사과정총교우회장, 김호진·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종기)가 유치원을 병설 운영하는 초등학교 행정직원 차별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30일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교장·교감은 유치원장·원감 겸임에 따라 수당을 받지만 같은 공무원 신분인 행정직원 그렇지 않다"며 "겸임(겸직)수당 지급과 차별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관련 제도 개정을 정부에
정부가 무상급식 예산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과 전교조·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국민운동본부·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여당은 남은 정기국회 회기 동안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전교조(위원장 장석웅) 교사와 전국 학부모 2만2천여명이 교원평가제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교원평가제 전면 전환 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만능과 획일성만을 강요하는 교원평가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교원평가제는 지난 2000년부터 도입논의가 진행돼 왔는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비정규직의 현 보수체계를 유지하되 공무원이 받는 수당을 일부 신설하는 내용의 학교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금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과부의 '학교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안'을 공개했다. 비공개 자료인 개편안은 당분간 보수체계를 유지하되 장기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게 호봉제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단일노조·공공운수노조전회련본부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공동대책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력 20년차가 1년차와 똑같은 임금을 받는 연봉제를 폐기하고 호봉제를 도입해야 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은 베이비붐세대 은퇴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폴리텍대는 현재 성남·남인천·포항·울산·진주 등 9개 캠퍼스에서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16개 직종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만 45~50세 미만 중년층과 50~55세 준고령자층, 55세 이상인 고령자층이 주요 대상이다. 개설 직종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은 투명하고 청렴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폴리텍Ⅱ대학에서 'ABCD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종구 이사장을 비롯한 학장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 폴리텍대는 윤리경영과 윤리헌장 등 5대 윤리규범을 발표하고 준수서약을 했다. 이번 선포식은 내부 공익신고를 활성화해 학교와 학
광주 인화학교 장애인 학생의 성폭행 문제를 다룬 영화 '도가니'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재수사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3일 인화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6명의 교사를 중징계하라"고 인화학교법인에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성폭행 사실 등을 은폐하도록 지시한 상임이사 1명에 대해서도 지도감독 기관인 광주 광산구청에 해임을 요청
전교조 조합원 명단공개로 법원으로부터 배상명령을 받은 동아닷컴이 배상금의 일부를 전교조에 지급했다. 전교조는 배상금을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4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동아닷컴이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따라 배상금의 일부인 1억8천만원을 지급했다"며 "배상금을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저임금에 휴가도 못 쓰는 학교비정규직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6일 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인천교육청의 초·중·고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적이고 불법적인 처우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인천교육청 관할 학교비정규직의 연간급여는 1년차나 10년차나 똑같았다. 회계직 영양사와 회계직 사서·회계직 조리사는 연
"계약한 대로 1년에 245일을 일해야 그 기준에 준한 임금을 받을 수 있어요. 유급휴일로 남들 다 쉬는 소풍·시험일·개교기념일 등에 나와 청소를 하거나 다른 부서의 일을 도와요. 근무일수를 다 채워야 하거든요. 계약서만 쓰지 않을 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도 상황은 달라진 게 별로 없는 거죠." 5년차 영양사 김아무개씨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무기계약직
전라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학교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단일노조(위원장 박금자)는 전남교육청과 노조 전남지부가 지난 15일 저녁 전남교육청에서 교섭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의 정년을 지방공무원과 동일하게 연장하고, 도교육청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구속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각종 교육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방자치법(111조 1항2조)에 따라 곽 교육감의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임승빈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민주노동당 서울시당·전교조 서울지부·공무원노조 서울지부·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등 2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정부 발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또다시 상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교과위는 7일 오전 전체회의에 정부가 지난 3월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정부 발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시간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지만 시급은 그대로 유지되고 계약기간은 1년 이상에 불과하다. 반면 교원충원율을 계산할 때는 교원으로 간주돼 오히려
한국폴리텍대(이사장 박종구)가 교수들이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을 전담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한 후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폴리텍대는 지난달 기준으로 1천309명의 교수가 규모·연봉·근무여건·지역 등을 고려해 선별한 1만4천992개 기업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교수 1인당 평균 11.5개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폴리텍대는 지난 2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가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기대 교내에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포스코·LG CNS·LG전자·삼성에스원·KT 등 20여개의 대기업·중견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별로 부스를 설치해 인사담당자와 한기대 취업준비생 간의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 외부 취업전문
“지저분하니까 신발 신고 들어오세요.” 괜한 말이 아니었다. 방 두 칸에 화장실 하나 달린 반지하방은 어둡고 습했다. 책장 사이로 발을 들이니 여기도 책, 저기도 책이다. 책상과 컴퓨터, 두 대의 스캐너와 책을 낱장으로 분리하기 위한 재단기 한 대가 책들 사이로 비죽이 자리하고 있다. 자신을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철도노동자’라고 소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