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년여 만에 택시 기본요금을 최대 7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천400원에서 2천900~3천100원 수준으로 올리는 요금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2009년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오른 뒤 동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5개 전문기관이 255개
정부와 새누리당이 노조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연일 드러내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과 강경노조는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지켜야 할 때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지금은 총파업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내년 추석부터 대체휴일제가 시행된다. 안전행정부는 28일 대체휴일제 적용방안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연간 15일) 중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연간 7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한다. 명절 연
정부가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과 월세 소득공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전월세 종합대책을 28일 발표한다. 그런데 벌써부터 정부 대책이 땜질 처방은커녕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가량이 전·월세에 살고 있으며 전세보증금 평균은 1억1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만 20~59세 가
한국산업은행에서 정책금융 기능을 분리해 2009년 설립됐던 정책금융공사가 4년 만에 다시 산업은행에 통합된다. 이와 함께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는 대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의 선박 관련 인력 100여명이 선박금융공사 입지로 유력했던 부산에 만들어지는 (가칭)해양금융종합센터에 배치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전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가 올해를 '하자 제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주택 품질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사는 앞으로 품질평가위원회에서 기초공사·골조공사·마감공사·준공·하자보수 등 5단계로 나눠 품질평
상법 개정안에 이어 외국인투자촉진법(외투법) 개정과 관련한 논쟁이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외투법 개정안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때 외국인과 공동투자하면 지분율을 50%로 낮출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만남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대폭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 감사위원 독립을 위해 분리선출을 의무화하고,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전자투표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경색국면 타개 대신 정면돌파 카드를 선택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작금에는 부정선거까지 언급하는데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며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들을 분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자퇴하고 일찌감치 생업에 뛰어든 청각장애인 우아무개(26)씨는 최근 IT전문가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다. 컴퓨터공학도였던 그는 ‘제1차 장애인 시스코 네트워킹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꿈을 키워 가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네트워크 시스템업체 시스코코리아는 25일 청년장애인의 해외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가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텔레비전 광고용 동영상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부가 진행 중인 ‘일자리는 생기고 일터에서 대우받는 일생일대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이다. 광고동영상 주제는 △노사협력 △노사의 사회적 책임 △장시간 근로 개선 등이다. 노사가 상생·협력하는 모습이나 사회적 책임 실천, 혹은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는 모습을 영
남북이 9~10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 남과 북은 지난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이산가족 대면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화상을 통한 상봉행사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대면 상봉의 경우 남북 각각 100명씩, 화상 상봉은 각각 40가족씩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시차출근제·근무시간 선택제 등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연근무에 참여한 공무원은 총 459명이다. 2011년 연간 참여인원 183명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로, 올해 하반기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연간 참여인원 796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고용노동부가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년인턴제가 실제로는 사업주 운영비 지원제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왔다. 인턴으로 기업에 들어간 청년들이 정부의 지원이 종료되고 난 뒤 6개월 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22일 성명을 내고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도는 청년일자리 정
국민 다수가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고, 철도서비스는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은 전국 성인남녀 1천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 민영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서비스를 민영화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반대의견이 73.6%나 됐다
국토교통부 외압 논란을 겪은 코레일 사장 공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사장 공모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논란이 사라지기 힘들기 때문에 재공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의 대형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5천종의 식물을 갖춘 도시형 식물원과 휴양이 가능한 호수공원이 결합된 형태로, 201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누리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
서울시가 주변과 단절된 무미건조한 건축물을 짓던 과거 방식을 반성하면서 서울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살린 건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 건축의 기본원칙을 담은 '서울건축선언'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개 전문과 10개 조문으로 구성된 서울건축선언
앞으로 금융회사 직원이 자금을 유용하거나 범죄를 공모하는 등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진에게도 내부통제 소홀 책임을 묻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들어 사고금액 100억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20일 발표했다. 내부통제 강화방안은 21일부터 시행된다. 금감원은 금융사고가 나면 제재대상에 실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지청장 송민선)과 성남고용센터가 26일과 다음달 2일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신청사로 이전한다. 성남지청은 2010년 5월 통합계획을 확정하고, 2011년 12월 구미동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공사에 들어갔다. 송민선 지청장은 “신청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한층 향상된 고용노동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