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서귀포의료원 노사가 3개월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의 계약해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단협을 맺었다. 게다가 이들 비정규직들의 급여를 140~150% 가량 올려 정규직과 임금차를 10% 안으로 좁히기로 했다. 오는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을 실질적으로 정규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공공서비스노조 의료연대제주지역지부 서귀포의료
통영적십자병원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보충교섭을 놓고 해를 넘기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산전산후 휴가로 결원 시 제때 인력보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11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병원 식자재 구입 시 우리쌀 사용’ 외에는 모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출산휴가 시 인력보충하라는 아주 기초적인 요구조차 병
통영적십자병원 고지영(가명) 간호사는 그렇게 바라던 임신을 했지만 두려움이 앞섰다. 이미 한차례 이상 유산경험이 있는 고 간호사는 또다시 유산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근로기준법 상 임산부에게 야간근무가 금지되어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데이’와 ‘이브닝’ 근무를 연 이어 하루 17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는 동료간호사의 얼굴이 떠오르자 ‘임신했으니 나이트 근무
임금을 목적으로 일하는 종합반 사설학원 강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별도의 사업자 등록을 했더라도 학원 운영자와 종속적인 관계로 일을 했다면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학원 종합반 강사로 일하다 해고당한 김아무개(68) 씨 등 네 명이 퇴직금을 달라며 학원 운영자를 상대로 낸 퇴직
“법과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사회갈등을 해소하겠다는 노동부의 입장이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인식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한국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의 직접고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이후 논란이 일자 노동부가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법과 원칙이 바뀐 것 아니다” 노동부는 지난 12일 ‘KTX 여승무원 문제에 대한
얼마 전 TV 오락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실험내용이 방영됐다. 날아오는 골프공에 맞을 경우 어느 정도의 충격을 받는지 측정해보는 실험이다. 놀랍게도 지름 5센티 남짓의 골프공은 전화번호부책 한권을 쉽게 뚫어버렸다.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경기보조원들에게 골프공은 공포의 대상이다. 골프공이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번 맞게 되면 중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한국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을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해 철도공사측은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은 11일 노동부 출입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최 부사장은 “10일 늦게서야 이 장관의 발언을 전해 듣고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었다”며 “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한국철도공사가 KTX 여승무원을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10일 정부 내에서 정식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해 민세원 KTX 지부장은 “환영하지만 관광레저로는 못 간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상수 장관은 11일에도 MBC 라디오 에 출연해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오는 5
경력직을 채용해 호봉을 산정할 때 정부출연기관 근무 경력과 비정규직 경력을 일률적으로 배제한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철도공사가 정부출연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경력을 호봉산정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안아무개 씨가 지난해 8월에 제기한 진정사건에 대해 “철도공사가 정부출자기관 근무경력은 인
ⓒ 매일노동뉴스 증권노조가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10일 여의도역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증권사용자들과 산별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 노조측 주장이다. 김은아 증권노조 교육선전실장은 "증권업계에 2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들의 고용보장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6시간과 1시간 동안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한 바 있다. GM대우차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의 집단작업 거부로 생산라인이 멈춘 첫 사례로 기록됐다. 30일 농성중인 비정규직과 GM대우차노조에 따르면 25일 이후 이들에 대한 원청인 GM대
ⓒ 매일노동뉴스 철도공사가 승무업무를 외주위탁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을 때보다 적어도 16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외주 위탁을 하기 위해 복리후생비를 이중계상하는 등 편법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른바 분식회계를 한 셈이다. 특히 업무 위탁을 결정했던 철도공사 임원이 KTX승무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위탁과 함께 지난해 12월31일 해고 통보를 받았던 울산 북구청 자원봉사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3명이 북구청과의 협상 끝에 9일 단체협약상의 정년과 근로조건을 보장받고 복직하기로 합의했다. 북구청은 지난해 직영하던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12월22일 전국주부교실 울산시지부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국가고용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이 계약직 노동자를 일방해고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8일 한국노동정보원에서 지난해 12월말로 계약해지 된 이들로 구성된 ‘고용정보원 발전을 위한 모임’(고발모)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2월29일 종무식을 끝낸 뒤 계약직 14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고발모는 “이번
이상수 장관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한 발언에 대해 KTX 승무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장관이 “노동부가 KTX 승무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 승무원, 철도공사와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담판 말고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KTX 승무원들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일부 정부기관들이 오는 7월 비정규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직접고용 계약직들을 외주화 하거나 미리 계약해지 하는 방식으로 정규직화를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노총은 정부기관이 비정규직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사전에 악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철도공사의 새마을호 승무원 외주용역 전환과 법원행정처의 계약직 경비원 재계약 거부 등을
ⓒ 정기훈 사진기자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에 따라 학교비정규직의 전원 무기계약(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는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어 오는 3월 재계약 시기에 전직종 학교비정규직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비정규법이 오히려 근로조건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취업전문업체 ‘사람인’이 직장인과 구직자 3,811명을 대상으로 ‘비정규법에 대해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단기 비정규직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30%, ‘정규직과의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이아는 응답이 24%, ‘채용이 줄어들어 취업이 더 어려워질
보건의료노조가 병원 내 용역업체와 잇따라 임단협을 체결하는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고 있다.3일 보건의료노조는 구랍 28일 전남대병원 화순병원 용역회사인 (주)리푸드시스템과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용역업체와 임단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 7월 보건의료노조는 울산 동강병원 용역업체 (주)영일과 정리해고된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노조(지회장 권순만)가 2005년 노동부에 진정한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에 대해 검찰이 GM대우 전 사장과 당시의 파견업체 사장들을 약식기소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12월28일 불법파견 고발인인 권순만 지회장 앞으로 보낸 처분결과 통지서에서 닉 라일리 GM대우 전 사장과 GM대우 창원공장 파견업체 사장 6명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