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5명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적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는 전국의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에 대한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근로기준법 전면적용에 관해 물었더니 직장인은 87.7%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91.4%)와 30대(92.1%)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전면적용을 원했다. 40대(86.5%), 50대(83.4%)는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낮았다. 청년층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경험이 잦은 현
4·10 총선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노조 출신은 15명이다. 21대 국회의 13명보다 2명 증가했다. 양대 노총은 노조 출신 의원을 앞세워 국회 개입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2대 총선 당선자 중 노조 출신은 15명이다. 한국노총 출신이 10명, 민주노총 출신이 5명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3명,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11명, 진보당 1명이다.민주당·민주연합에서 한국노총 7명·민주노총 4명 배출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한국노총 출신 7명, 민주노총
금융노조 임원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10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동반출마)을 뽑는 임원선거에 2개 후보조가 등록했다.추첨에 따라 기호 1번 후보조는 김형선-진창근-김재범(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로 정해졌다. 기호 2번은 윤석구-신동신-김명수 후보조다.기호 1번 후보조는 전임 집행부를 승계한다. 김형선 위원장 후보는 현 노조 수석부위원장이다.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진창근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이다.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출신의 김재범 사무총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 지원 등 석탄산업과 관련해 보유한 자산규모가 4대 시중은행 석탄 자산 합계의 1.9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금융부문에서의 석탄배출량 감축 대책은 빠져 있어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경제연구소의 ‘국책은행 석탄금융 현황과 금융당국의 역할’ 보고서에 따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의 당선을 무효로 판단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노무사회 20대 임원선거를 놓고 불거진 후보 간 법정공방에서 박 회장이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10일 노무사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지난 9일 기각했다.
양대 노총과 노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노조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보고서가 출간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0일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최근의 논의 흐름을 이해하고 사업 기획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조간부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양대 노총과
한국노총이 반노동정당 심판을 기치로 하는 총선방침을 현실화하기 위해 총선운동의 마지막 속도를 올리고 있다. 총선결과에 따라 총선방침 평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장종태(대전 서구갑)·장철민(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대전지역에 출마한 한국노총 전략후보를 찾아 지지 의
한국노총 가맹 노조 10곳 중 6곳 이상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노조 활동이 위축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4곳 이상은 노사관계가 악화했다고 답변했다.한국노총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및 경기상황 악화에 따른 노사관계 변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노동정책과 최근 고물가 등 경기침체 상황이 노사관계와 노동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326개 사업장이 설문에 응답했다.응답노조의 63%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직장내 괴롭힘 사건과 직장내 성희롱 사건을 상담·조사하는 전문 기관인 한국직장괴롭힘조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8일 “직장내 괴롬힘과 관련해 상담부터 조사·심의·교육·컨설팅·연구사업 등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수행하는 센터가 이날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부설기관인 센터는 노사참여형 대안적 분쟁해결기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김현정(54·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평택병)가 시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이 지역에 도전했던 그는 유의동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 1.5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에 다시 맞붙는다.김 후보는 비상대책위원, 대변인,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 등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않은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지난 4년 여의도 깊숙한 곳에서 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난 5일 오후 평택 비전동 선거사무소에서 와 만난 그는 “
4일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를 고용노동부에 신설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전해 들은 노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노동계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고, 재계는 정부 의도를 파악하느라 신중한 모습이다.당초 윤석열 정부는 미조직 노동자 보호 대책으로 근로자대표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노동자들이 집단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조는 아니더라도, 근로자대표는 인정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일리 있어 보이지만 실제 목표는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평가다. 노동시간 유연화 등 사업장 노동조건 결정을 부서별·직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장에서 정규직은 감소하고 비정규직 등 불안정노동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등 미래차 공정에 비정규직이 더 많이 채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부품 분야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조 참여와 정부·기업·산업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규직은 감소, 비정규직은 증가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SPC그룹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검찰 수사에 대해 기업차원에서 반발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3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금지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께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된다.노조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지난 2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시행 7년 차에 접어들며 안착하고 있지만 지역별 특정대학 편중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가 골고루 제도 적용대상이 될 수 있도록 편중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국회입법조사처 인포그래픽스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 시행 6년,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 쏠림현상 발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제도 적용 대상인 128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다. 정부는 2018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2년 지역인재 채용률 30%를 최저기준으로 설정했는데 목표치를 넘어선 셈이
한국노총이 총선 지지후보 47명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한국노총은 지난 2일부터 지지후보와 지역 한국노총 소속 노조를 연결하는 총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노총 임원이 지역 노조간부 등과 함께 지지후보 사무실을 찾아 후보를 격려하고 연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류기섭 사무총장이 2일 충주에 출마한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찾아 격려한 것을 시작으로 8일까지 서울·경기·강원·대전 등 주요 격전지를 순회한다. 3일에는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이 각각 이광재(성남 분당갑)·이수진(성남 중원)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9명을 추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돌봄노동자를 추천한 점이 눈에 띈다. 돌봄노동 외국인력 도입에 따라 불거진 최저임금 차등적용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양대 노총은 3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자위원 9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은 총연합단체 노조가 추천하고, 노동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위촉으로 선임된다. 양대 노총이 노조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다.양대 노총 협의에 따라 한국노총이 5명, 민주노총이 4명의 위원을 추천했다. 한국노총은 류기섭 사무총장·정문주 사무처장·박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이철수)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대중적 행사를 개최한다. 노조는 3일 “연대·성찰·희망·추모의 의미를 담아 304명의 희생자 이름 함께 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낭독하는 영상을 노조 공식 이
박해철(58·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병)는 스스로를 “뿌리가 노동자이자 한국노총이 추천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안산병 지역은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안산다문화마을특구 등이 포함돼 있다. 원도심과 재건축 단지, 농어촌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박 후보는 “공단 노동자를 비롯한 안산 시민, 사각지대 노동자 모두를 포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소통과 경청, 연대로 현안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와 노동운동은 기본적으로 같다”고 강조했다. 노동운동 경험을 지역 정치 활동에서 십분 발휘하겠다는 의미다.안산병에 포함된 안산시
2024년 4월10일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변화를 시작할까.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정당 간 3자 구도 갈등만 주목받는 선거 국면에서 노동 의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노동계도 노동문제를 총선 의제화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는 일하는 사람의 국회를 기대하며 세 차례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싣는다. 노동 3권 탄압하는 노조법, 개정 이유는 충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개정이 민생이다.” 양대 노총이 총선 요구안의 첫 줄에 노조법 2·3조 개정을 올려놓으며 밝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는 우리 사회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을까. 계급 간, 계층 간 얽히고설켜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균형을 찾아가는 기능을 할 수 있을까. 가 주요 정당 전·현직 의원을 제외한 초선 출마자 520명의 직업을 전수분석해 22대 국회 윤곽을 미리 살펴봤다. 주요 정당 초선 도전자 520명 직업·경력 살펴봤더니22대 총선을 준비하는 주요 정당은 법조인과 교육인, 언론인 등 엘리트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회사원·농민·비정규 노동자보다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