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노사정 합의 뒤에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합의의 ‘유탄’은 노동계에 떨어져 양대노총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로드맵 합의는 밀실야합”이라며 무효화 투쟁에 전면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12일부터 노동부 장관 해임을 내걸고 합의규탄 기자회견, 국무총리 항의면담 등에 나서는 한편 각 정당 방문, 각 산별
이른바 '9.11 테러'라고까지 불리는 노사정 로드맵 합의는 뜻밖의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는 정부가 ‘180도’ 마음을 바꿔먹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정부는 무엇을 두려워하며 왜 돌연 마음을 돌린 걸까? 노동부는 우선 토요일인 지난 9일 밤 남은 로드맵 과제 9개 중 7개가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10일 오전 방영될 KB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재매각 관련 본계약’을 즉각 파기해야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산업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지성)는 11일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서로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며 상대방을 협박하고 있으나, 만약 이들의 발언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면 결국 국민적 불신과 저항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의 태도에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전효숙 내정자가 여성 첫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는가, 낙마하는가가 결정되는 셈이다. 소수정당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서울 성북구의회 전직 의장단이 업무추진비(판공비)를 개인의 쌈짓돈 쓰듯이 마구 쓰다가 민주노동당으로부터 반환 소송을 당하게 됐다. 민주노동당 서울 성북구위원회는 주민 243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월 성북구 의회의 판공비 사용내역에 대한 주민감사 청구를 요구, 서울시로부터 지난 6월 감사 결과를 제출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성북구의회
국가인권위원회가 KTX 여승무원을 성별로 분리채용하고 불리한 고용조건을 형성한 것은 성차별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성차별적 고용구조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인권위는 구체적인 신체조건을 적시해 성별분리채용을 한 것은 물론 임금과 근로조건 등을 공사가 설계하고 철도유통은 단순히 집행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철도공사가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이 11일 그동안 진통을 겪어오던 노사관계 로드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제단체들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라고 평가하는 등 환영 일색의 분위기였다. 재계를 대표해 협상을 이끌었던 경총은 “최대 쟁점이었던 복수노조 및 노조 전임자 문제에 대해 우리 노사관계의 복잡한 현실을 감안, 좀 더 시간을 두고 합리적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이 11일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복수노조 허용에 대해 ‘3년 유예’에 합의하면서 노사관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합의에 따라 노사정 각 주체는 파국을 막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을 후퇴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뭐했나…“개혁후퇴” 도마 위 우선 이번 합의로
노사관계 로드맵이 진통 끝에 ‘합의’됐다. 민주노총이 빠진 채 노사정은 11일 오후 노사정위원회에서 긴급하게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소집해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은 ‘조건 없는 3년 유예’에 합의했다. 이밖에 직권중재는 폐지키로 하되 필수업무유지의무를 부여하고 대체근로는 허용키로 했다. 파국 → 합의 ‘급선회’ 왜? 타결이냐 파
금융세계화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선진국 정부와 금융권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경제연구소(이사장 김기준)는 7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초 세계 각국의 현지조사를 토대로 연구한 ‘미국, 유럽 금융시스템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이찬근 금융경제연구소장은 “외국의 금융섹터를 문헌
폐지됐던 정당후원회와 지구당 제도가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과 참여연대 등이 만나 정당후원회 부활과 지역조직 활성화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돈 안 드는 정치’를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시행한 지구당과 정당후원회 폐지가 민주노동당 같은 지역과 당원중심으로 운영되는 정당의 발목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신임 원장에 이원덕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현 경원대 석좌교수·사진)이 취임한다. 1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이원덕 신임 원장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앞으로 3년간 업무를 맡게 될 제4대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가 노사분규에 직접 개입, 노조원을 고발하라거나 교섭을 거부하라는 등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병호 의원은 산업자원부가 발전노조 파업을 전후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5개 발전회사에 3차례 이상 공문을 보내 사용자에게 ‘노조탄압 지침’을 하달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산자부는 노조가 파업 당일 오전에 파업농
지난달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후속작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부와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사용에 관한 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이는 조만간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내용을 놓고 벌써부터 “간접고용을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쓴 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한국노총이 수정 제의한 로드맵 2개 핵심과제에 대한 ‘3년 유예안’은 직권중재 폐지 등 다른 제도 개선이 전제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수 장관은 10일 오전 8시10분 KBS 일요진단 ‘선진노사문화 갈 길 먼가’ 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내년에 중요한 제도가 바뀌는 문제라서 최소한
노사관계 로드맵이 타결이냐 파국이냐 ‘기로’에 섰다. 정부는 한국노총의 ‘조건없는 3년 유예’ 역제의가 나온 뒤 입법예고 시기를 미루고 지난 8~10일 치열하게 노사와 물밑접촉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치열한 물밑접촉의 결과는 10일 현재로선 ‘무(無)’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득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
한나라당은 헌법상 권리인 노조나 시민사회단체의 단체행동을 사회의 공익을 해치는 ‘집단이기주의’라고 규정하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서는 시민소송제나 세제지원 제한 등을 통해 집단행동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는 10일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 시급히 고쳐야 할 5대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연구소가 꼽은 5대 과제는
사무금융연맹이 진행 중인 ‘한미FTA저지 교육’에 강사로 나선 이종회 참세상 대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는 영미식 자본주의에 우리나라를 편입시키는 결정적 계기의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7일 “영미자본주의의 가치가 우월하다는 얘기를 그 동안 많이 해 왔는데, 최근 일본의 경제가 살아나고, 미국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영미
한국노총과 경총·대한상의가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급여지급 금지를 5년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7일 국회에서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다.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노사 당사자 자격으로 김준용 새로운노총 준비위 대변인과 권수덕 현대자동차 노무담당 이사가, 전문가 자격으로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과 원일형
고령자 고용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도 절반이상의 기업은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7일 지난 2~3월 전국 300인 이상 사업장 1,852곳의 55세 이상 고령자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2001년 100명당 3명(3.0%)에서 2002년 3.7명(3.7%), 2003년 4.2명(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