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동계가 ‘노동’교육을 2022년 개정 국가교육과정에 반영하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고등교육을 마친 대다수 청년이 노동자로 살아가는데도 노동자의 권리와 기업의 의무에 대한 교육은 없다는 이유에서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2022 개정 국가교육과정 노동교육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안정섭 국가공무원노조 위원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을 비롯해 공노총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노총은 “교육부는 다양한 교과과정에서 노동교육이 이뤄지도록 국가교육과
특별사법경찰관인 근로감독관의 수사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육이 실시된다.한국고용노동교육원(원장 노광표)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수사역량과 전문성을 키우는 ‘근로감독 행정 전문과정 교육’을 이달 23일부터 15주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근로감독관은 사법경찰직무법에 정한 사법경찰관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권한을 가진다.이번 교육은 직무 수행 능력이 우수한 3년 이상 근로감독 경력자 2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적 근로관계법과 집단적 노사관계법,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 법률과 임금·부당노동행위·근로자
한국고용노동교육원(원장 노광표)이 작은 사업장 사업주와 인사·노무 담당자들을 위해 기초 노동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5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와 인사·노무 담당자가 대상이다. 8~12월 모두 10차례(월 2회) 비대면 실시간 방식으로 교육한다. 첫 교육은 이달 24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접속 주소는 keli.kacnet.co.kr이다.교육 내용은 사업주가 가장 궁금해하는 근로계약, 휴일·휴가와 각종 정부 지원제도다. 노광표 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작은 사업장에서 노동인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전일제 근무를 요구해 온 돌봄전담사 역시 이전보다 근무시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교육부는 4일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11월부터 꾸려진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협의회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부, 시·도 교육감협의회와 돌봄전담사 노조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학교비정규직노조·여성노조), 교원단체(전교조·교사노조연맹), 학부모단
“인터넷 강의를 100% 이수해야 한다고 해서 3학년 1학기 때 노동인권교육을 받았어요. 그냥 틀어 놓고 화면을 넘기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시험도 대충 찍으면 맞을 수 있는 정도의 문제였어요. 무슨 내용인지도 몰라요.”대전의 한 직업계고에서 조리를 전공한 학생 A씨는 학교에서 받은 노동·인권교육에 대해 “‘이수하지 않으면 취업을 못한다’고 해 억지로 들은 것”이라고 회상했다.교육 현장 실태와 달리, 청소년들은 노동교육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
서울시교육청이 9월부터 상시노동자 16명 이상인 소속기관(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 노동자 1명 이상을 의무고용하는 내용의 ‘장애인근로자 의무고용 이행계획’을 발표했다.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 서울시교육청 소속기관 중 장애인 고용기관은 전체의 25.5%인 329곳이고, 702명을 고용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이행계획을 통해 상시노동자 16명 이상 소속기관으로 장애인 고용 대상을 확대해 장애인 고용기관 비율을 75.6%(974곳)로 3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년 이상 추진해 온 ‘
교육계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하면 교육격차가 깊어진다며 교육부에 재검토를 요구했다.전교조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5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바탕으로 과목을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대학교의 수강신청과 비슷하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일부 학교를 연구·선도학교로 정해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고교학점제를 시행 중인 일반계고 939곳 중 548곳의
코로나19로 장기간 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실직 상태에 처한 체육강사들이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울산체육강사지회는 19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이 반복적으로 휴업하면서 생계가 파탄 났다”며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휴업수당을 체육강사들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회는 울산에서만 체육강사 6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체육강사들은 휴업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절박한 외침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위한 정규교육과정(국가교육과정) 편성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는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에 관한 조사를 발표했다.경기도는 올 초에 실시한 청소년 배달노동자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휴일·심야노동 강요, 사고시 면책금·치료비 부담 같은 노동인권 침해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이에 지난 5월 국회와 고용노동부에 근로기준법 내 특수형태근로 연소자 보호 특례조항 신설을 요청했다. 교육부에는
초·중·고교생이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노동인권교육을 국가교육과정에 포함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지난 18일 발의했다”고 밝혔다.지금도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학생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형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인 노동교육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일부 학교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전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노동인권교육에 필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고사 위기에 처한 지방대·사립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공영화·국공립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하고 있다.13일 대학노조·교수노조에 따르면 대학노조는 15일 인제대에서 사립대 공영화와 국공립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만 18세 학령인구는 2019년 59만명에서 올해 48만명으로 줄어든다. 이후 지속해 감소하다 2040년에는 28만명 수준으로 떨어진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지난해 97%에서 올해 8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원장 노광표)이 공공노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기관 노동자들에게 맞춤형 노동교육을 제공한다.노동교육원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공공노련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노련 울타리에 모인 공공부문 노동자에게 맞춤형 노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공공노련은 전국 65개 공기업·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노동자 8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두 단체는 △공공기관 노사관계교육 참여 및 공동추진 △노사관계 교육 콘텐츠 및 강사 지원 △연수시설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한다.노광표 원장은 “공공노련 산하
전교조가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법제화해야 한다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 노조는 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학생을 배움에서 소외시키지 않으려면 학급당 학생수 20명(유아의 경우 14명) 상한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노조가 국회에 한 국민동의청원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관한 청원과 유아 학급당 학생수 14명 상한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돌봄 공백을 메우고 양질의 공교육을 회복하려면 학급당 학생수를 제
교육부가 학생 30명 이상 과밀학급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한 기간제교사(협력교사)의 14.5%만이 과밀학급 분반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교조·기간제교사노조는 25일 협력교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경기 협력교사 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교육부는 지난 1월 학생수 30명 이상인 초등 1~3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기간제교사 2천명을 ‘협력교사’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학교와 교실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과밀학급을 분반해 맡긴다는 것이다. 채용된 기간제교사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교원성과급제 시행 20년을 맞아 올해 ‘성과급 균등분배’에 참여한 전국 학교 교사가 7만6천632명으로 집계됐다.전교조는 24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결과를 발표하고, 차등성과급·교원평가 폐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올해는 전국 3천427개 학교 7만6천632명의 교사가 성과급 균등분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차등성과급 폐지를 주장하고 교원평가에 항의하기 위해 균등분배 동참을 매년 교사들에게 제안해 왔다.교육부는 이 같은 균등분배에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올해 초에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대학노동자와 교수노동자를 포함한 고등교육단체들이 부실대학 퇴출을 뼈대로 하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혁신 지원 전략’으로는 신입생 미충원으로 재정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비정규교수노조·대학노조·교수노조·민교협2.0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20일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대학과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전략 추진 배경을 “학생 미충원으로 재정적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출범 이래 첫 수사 대상으로 정해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시민단체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다.전교조는 11일 성명에서 “검찰 권력을 심판하길 바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공수처에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희연 교육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서울시교육청이 중등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계획을 추진하면서 조 교육감이 해직교사 5명에 대한 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지방자치단체 등 기동점검’감사보고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지역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대학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학노조·교수노조·비정규교수노조·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를 포함한 교육·노동단체 7개는 10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대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직접적 지원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경기도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11일과 12일에는 대전시청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노동계는 17대 국회부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모여 병원 공공성을 요구하는 공동투쟁 협의체를 출범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소속 14개 국립대병원지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국립대병원 공동투쟁 연대회의’ 출범식을 열었다. 연대회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막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공동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연대회의는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립대병원에는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14개 국립대병원 중 부산대병원과 경상대병원에서는 정규직 전환 논의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8월 법내노조 지위를 얻은 국공립대교수노조가 교육부와 첫 단체교섭을 한다.국공립대교수노조(위원장 남중웅)는 5일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교육부와 1차 본교섭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6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뤄지는 노조와 정부 간 첫 교섭이다. 2019년 10월 설립된 노조는 지난해 교원노조법 개정에 따라 8월 법내노조 지위를 얻었다. 대학교수의 단결권과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할 권리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