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노동조합원들이 17일 수도 워싱턴의 링컨 기념관 앞에 모여 '1백만 노동자 행진'이라는 이름의 집회에 참석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작은 규모의 집회였지만 참석자들은 근로자 권리에 대해 열정적인 탄원을 한 셈이다. 18일자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의 집회를 흑인 인권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연계했다.
반전의 함성이 런던 중심가를 뒤흔들었다. 일요일인 17일 수만명의 군중들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 운집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불법적인 이라크 점령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는 반전시위를 벌였다. 전세계 반전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에서 군중들은 "연합군 철수", "블레어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영국박물관 인근의 러셀 광장에서 국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6일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대안으로 내놓은 4가지 안에 대해 "본질상 제2의 보안법이자 반통일 악법"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내놓은 4가지 안 모두 여전히 대화ㆍ협력의 상대이며 동족인 우리를 적대시하는 내용들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지리아 노조가 연료비 인하 요구 총파업 나흘만인 14일 파업 중단을 선언하고 앞으로 2주간 정부측의 대응에 따라 파업재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 지도자인 아담스 오시옴홀레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2주간 파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이 기간내에 정부가 연료비 인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협의회 회의를 소집해 파업재개일
나이지리아 석유업계 생산직 노동자들이 13일 전국의 연료 저장소를 폐쇄하면서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총파업에 동참, 연료비 인상문제로 촉발된 나아지리아 총파업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연료저장소는 나이지리아 전역의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곳이다. 총파업을 주도한 나이지리아 노조협의회(NLC)가 세운 당초 계획은 석유업계 생산직 노동자
호주금속노조(AMWU) 관계자 8명이 지난 10일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과 교류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호주금속노조 뉴사우스웨일스 주지부의 로비앤 폴테스큐 사무차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현대차비정규직노조와 투쟁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한국 비정규 노동시장 현황과 비정규 조직화 전략 등에 대해 알
미연방수사국(FBI)이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독립미디어센터(www.indymedia.org·IMC)의 서버를 압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IMC는 우리나라의 진보넷(http://www.jinbo.net)같은 진보성향의 국제적 뉴스 싸이트로, 현재 반세계화 투쟁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FBI는 지난 7일 I
국제인권단체가 여야 대표를 만나 `국가보안법 폐지 혹은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13일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라지브 나라얀 국제 앰네스티 동아시아 담당조사관은 이날 오후 남영진 한국지부장과 함께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아이린 칸 국제 앰네스티 사무총장 명의의 공개 서한을 전달했다. 칸 사무총장은 이 서한
이슬람 단체가 또 다시 한국관련 테러를 경고하고 나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자칭 동남아 알-카에다 조직망이라는 일컫는 `하무드 알마스리'라는 이슬람 순교자 단체가 한국이 이라크 추가파병군을 14일 이내에 철수하지 않을 경우 한국군과 한국내 시설물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문이 `몬타다'라는 아랍어 웹사이트에 게재돼 확인중"이라고
미국내 일자리 5개중 하나는 빈곤선이하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어린이 2천만명을 포함해 미국인 3천900만명 가량이 저소득 근로가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빈곤가정 프로젝트'란 단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2천800만개의 일자리가 4인가족을 위한 시간당 빈곤선 임금인 8.84 달러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조
13일 대통령 후보 간 3차 TV 토론을 앞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정부 역할 확대를 원하는 위험한 좌파로 몰아붙이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케리는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길 원한다. 부시는 정부를 이용해 개인의 권리를 강화하기를 원한다." 이것이 최근 부시가 거듭 주장하는 주제다. 부시는 지난 9일 미네소타주 북부
한국교통운수노동조합총연합회(의장 김필재·KTF)는 ‘운수노동자 장시간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12일 오전 11시 서울역 앞에서 ‘2004 국제운수노련(ITF) 도로운수부문 국제행동의 날’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자동차노련(위원장 강성천)과 전국택시노련(위원장 권오만)이 참여해 ‘운수노동자 노동시간 규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이 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했지만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7일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3.1%가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심각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安門)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 사태에 처음으로 공식 언급, 정당성을 옹호했다고 홍콩의 위성 TV 봉황위시가 10일 보도했다. 당정에 이어 군권을 장악, 명실상부한 최고 권력자가 된 후 주석은 9일 중국을 방문중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후 가진 기자
북한이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북한의 공식 입장은 `누가 되든 상관없다'며 다만 대북 정책만을 문제삼겠다는 것이지만,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반(反)부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 마치 부시 대통령 낙선운동에 나서고 있는 듯한 모습
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들과 텍사스 석유개발 업자도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할당받은 이라크산 석유로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셰브론, 모빌, 텍사코, 베이 오일 등 4개 미국 석유회사와 텍사스 휴스턴의 석유개발업자 오스카 와이어트 주니어 등 3명의 개인이 이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배출한 최고의 철학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해체주의 창시자 자크 데리다가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2003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누구보다 난해한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플라톤 이후 서양 철학사및 지성사의 이론과 사상에 관한 학설을 해체하며 주목 받았다. 또 미술, 음악,
1차토론 때 주요 의제로 떠오른 북핵문제가 부시 대통령과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간 2라운드 대결에서도 여전히 주요 쟁점중 하나로 부각됐다. 부시 대통령은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북미간 양자회담 주장에 대해 "순진하고도 위험스런" 발상이라고 지적하면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6자회담을 통해 북핵위기를 타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가 이라크에서 납치된 영국인 인질 케네스 비글리(62)를 살해했다고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TV 가 8일 보도했다. 아부다비 TV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보도는 바그다드 내 소식통의 증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나 비글리가 언제 피살됐는지, 살해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넘겨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장호)은 오는 12·13일 이틀에 걸쳐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노동인력 이동”이라는 주제로 KRIVET(한국직업능력개발원)-ILO(국제노동기구)-APSDEP(아태지역기능개발계획)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