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갈등해결센터(대표 강영진)가 한국사회의 갈등 해결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14일 출범했다.
센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갈등해결 민간기구로서 분배적 협상이나 승패 중심의 심판에서 벗어나 당사자들의 자발적 합의로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 대표는 국내 갈등해결학 박사 1호인 강영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갈등해결연구센터장이 맡았다. 강 대표는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갈등해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센터 이사진 구성도 이채롭다.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시민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보수와 진보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또 권중동 전 노동부장관과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등 주요 단체 전직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센터는 사회적 문제로 생기는 공공갈등과 노사갈등을 비롯해 개인과 가족 갈등까지 갈등을 예방·조정·해결하는 한편 분야별로 갈등해결 전문가를 양성하고 갈등해결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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