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연맹과 민주관광연맹이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출범했다.

양 연맹은 23일 한국노동교육원 대강당에서 통합대의원대회를 갖고 통합연맹 출범식을 연이어 진행했다.

이날 양 연맹은 통합대의원대회에서 임원선거를 갖고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 신임 위원장에 김형근 전 상업연맹 위원장을 선출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조철 전 민주관광연맹 위원장, 부위원장은 정주억 현 호텔롯데노조 위원장과 강규혁 현 미도파노조 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 밖에 사무처장엔 김상준 현 힐튼호텔노조 위원장, 회계감사는 김준구 한진관광노조 위원장과 강진명 동원 F&B노조 위원장이 선출됐다.

통합연맹 임원선거는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일괄 투표를 진행했으며 참석대의원 64명 중 62명이 투표에 참여, 56명이 찬성(93%), 6명이 반대했다.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3년이다.

통합과 함께 1만3,000명의 조직으로 확대된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는 향후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미조직 노동자, 여성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 △서비스노동자 임금체계 개선, 주휴점제 쟁취, 특수고용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등 정책적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힘을 하나로 모아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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