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운동을 이끌었던 활동가가 모여 시대별로 진행된 노조투쟁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는 21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아픔을 넘어, 역사를 넘어 고 YH 김경숙 열사 3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 김경숙 열사를 기리고 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운동을 재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행사는 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심포지엄으로 시작해 여성노동자들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영화 'YH 김경숙 그리고 우리들' 시사회, 기념식으로 이어진다.

특히 '70년대 여성노동자운동,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심포지엄에서는 강인순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70년대 '여성노동자들과 민주노동운동'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70년대 청계피복· 80년대 가리봉전자 · 90년대 수미다전자 · 2000년대 88컨트리클럽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여성노동자회는 "30년을 관통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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