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부영)은 21일 오후 3시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의식 함양을 위한 '민족화해교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화해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청소년의 통일의식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민족화해 교육'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하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북한 바로알기 △학교차원의 대북지원운동 적극 전개 △국가보안법 개폐운동 참여 △남북해외 교육자간 교류 및 협력 등의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 10일 교육부와 잠정합의한 단체협약안(안) 체결도 승인됐다. 대의원들은 잠정합의안에 관해 장시간 토론을 벌인 후 투표에 들어가 참석 대의원 346명 가운데 235명의 찬성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승인했다. 토론에서는 예상대로 노조활동보장 및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등의 핵심쟁점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많이 제기됐다. 조인식 일정은 교육부와 의 논의를 거쳐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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