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 김각중) 등 경제5단체들이 13일 오후 정부 경제관계부처들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자신감회복과 한국경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국민경제설명회'를 개최했다.

손병두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적으로는 미국경제 침체와 국제유가불안이, 국내적으로는 실업 증가와 소비 및 투자 위축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감"이라고 지적하며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갖고 소비와 투자를 정상화한다면 경기침체는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결집한다면 연평균 6%의 경제성장은 쉽게 달성할 수 있으며 2010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신 장관은 또 산업경쟁력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로 △조속한 구조조정 마무리 △불안심리해소와 기업사기진작을 위한 국면전환 대책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달성을 위한 총력체제 가동 등을 강조했다.

이정재 재정경제부 차관도 "구조조정과 경제안정시책을 추진하면 금년도에 5∼6%의 경제성장과 50∼7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제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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