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어음부도율,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등각종 경제지표에 있어 지역별 불균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청이 발간한 '지역경제동향(지난해 11월기준)' 창간호에 따르면 지역별 실업률은 부산이 6%로 가장 높았고 충남과 경북이 2%로 가장 낮았다. 광주(5%), 서울(4.4%), 대구(4.4%), 대전(4.1%), 인천(3.9%) 등도 전국 평균 실업률 3.6%를 웃돈 반면 제주(2.1%), 강원(2.2%), 충북(2.8%), 전남(2.8%) 등은 비교적 낮았다.

어음부도율은 전북(1.79%)과 인천(1.05%), 대구(1.03%)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울산(0.17%)과 강원(0.17%), 충남(0.19%)은 낮은 편이었다.

전북과 인천은 대우자동차 지방공장, 대구는 삼성상용차의 부도에 따라 부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경남(105.9%)과 충남(59.7%), 대전(45.0%)은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의 신규 개장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광주(3.6%)와 대구(6.7%)는 백화점판매부진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산업생산은 경기(20.7%), 대전(19.9%), 제주(10.5%)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충북(-14.5%), 인천(-13.0%), 대구(-6.7%)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상승률(12월기준)은 인천(3.9%), 광주(3.6%),대구. 전북.전남(3.5%) 등의 순으로 높았고 충남(2.5%), 울산(2.6%), 충북(2.7%)등의 순으로 낮았다.

통계청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경제동향'을 발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매분기 중간월(2,5,8,11월) 10일쯤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또 '지역내 총생산에 대한 지출계정'과 '지역별 제조업 가동률 지수'도 개발되는대로 지역경제동향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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