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위원장 장대익)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장대익 후보를 8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투노련은 16일 오후 2시 분당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세미나실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위원장 선출과 예결산을 승인하고,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 저지' 등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 확정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장대익 후보는 이날 위원장 선거에서 재적대의원 56명, 투표참가 대의원 55명중 33명(득표율 60%)의 지지를 얻어 8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1번 황창하 후보(한국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은 22표(득표율 40%)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간부들만의 연맹을 만들지 않기 위해 평조합원으로서 출마했다"고 밝힌 기호 3번 손명원 후보(한국수자원공사노조 전 홍보국장)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이에 앞서 후보자 유세에서 '대통합의 적임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장대익 당선자는 △연맹 조직 및 정책 강화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생존권 사수 △공공부문 노정 직교섭기구 쟁취 △노총 공공부문 단일연맹체제로 통합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위원장 당선자의 제청에 의해 수석부위원장으로 전복택 한전기공노조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박상욱 가스공사노조 위원장, 황창하 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 최대식 대구시설관리공단노조 위원장, 백길석 토지공사노조 위원장, 최삼태 한국노총 정치국장이 당선됐다.

회계감사에는 현지형 가스기공노조 위원장과 조원호 코레트신탁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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