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건설공단노조(위원장 김동석)는 21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20일 고속철도건설공단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30여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회사측이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정년단축(58→57세) ▲명예퇴직제 실시 ▲대학생자녀 학자금 융자로 전환 등의 단협요구안을 내놓으면서 끝내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6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1.0%의 찬성을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 20일 마지막 교섭에서도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고속철도건설공단노조의 전면 총파업이 진행되면 시험운행 중인 고속철도 중단사태 등 정부의 주요 기간산업의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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