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업소 위장폐업 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콘텍트렌즈 생산업체인 베스콘 노조(위원장 박종필)가 전 조합원 100%찬성으로 20일 오전11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베스콘 노조는 회사와 10여일간 단체협약을 진행했으나 노조의 서울영엽소 원상회복요구와 회사쪽의 '영업소만 별도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겠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파업에 들어가게 된 것.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또 서울영업소 소속 20여명의 직원을 일방적으로 천안에 발령내고 "천안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베스콘은 5월3일 노조결성이후 회사쪽이 노조탈퇴압력, 직장폐쇄, 위장폐업 등을 시도했으나 20여일간 투쟁을 전개한 끝에 회사쪽이 위장폐업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교섭, 노조인정 등에 합의 6월9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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