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제거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보호장구를 지급했다.
노동부는 13일 원유제거 작업을 하는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작업자에게 안전마스크, 안전복, 보안경을 지급하는 한편 안전작업을 위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180여명이 직접 원유제거 작업에도 나섰다.

노동부는 “현재 작업현장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개인 보호장구로서 기름이 유출된 작업현장은 유해한 유증기가 발생해 적절한 보호대책 없이 작업에 임할 경우 유해물질 흡입 및 피부접촉으로 두통, 호흡곤란과 미끄럼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안전마스크 2천개, 보안경 1천개, 안전장화 1천300족, 작업복 1천250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동안전교육 버스를 활용해 ‘원유제거 작업자 안전보건’이라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노동부 및 산하기관 직원 181명이 태안군 신두리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등에 투입돼 직접 원유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에는 대전노동청 및 관내 노동관서, 근로복지공단, 장애인공단, 산업안전공단, 대한보호구협회, 산업안전협회, 산업보건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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