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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위원장 정용건)이 코스콤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25일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연맹은 “코스콤 비정규지부가 정규직화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40여일 동안 파업을 벌이고 있고 두 번에 걸쳐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진행했지만 코스콤은 교섭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비정규관련법의 국회통과를 반대하며 한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투쟁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용건 위원장은 “언론도 코스콤의 불법성과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고 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가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코스콤은 비정규직에게 가한 폭력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맹은 상근간부 농성에 이어 다음주부터 연맹 산하 업종본부별로 릴레이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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