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에 위치한 화학제품제조업체인 동부정밀화학(주)노조(위원장 강종석)가 회사측과 통상임금 5.4% 인상 등에 합의 파업을 마무리했다.

이 회사 노사는 16일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함께 △독신수당 3만원 신설 △사내복지기금 3억원 출연 △형제·자매 결혼시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에 합의, 노조조합원 70.1%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 17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강종석 위원장은 "전 계열사의 임단협 교섭이 다 타결된 상황이어서 그룹과 싸우는 것이 힘들었다"며 "12년만의 파업인만큼 기대가 컷는데 합의안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정밀화학은 노조의 파업에 회사쪽이 지난 9일 직장폐쇄를 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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