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상임위원에 최병훈(55·사진) 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이 임명됐다.

노사정위에 따르면 최 상임위원은 지난 98년 5월부터 99년 11월까지 2기 노사정위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77년 노동부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노사정책국장과 고용정책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노동부 주요직책을 거친 노동행정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어 2005년 8월말부터 산재의료관리원장에 취임해 1년10개월간 경영혁신 등을 통해 지난해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노동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는 등 좋은 경영실적을 보였다.

지난 3월 김원배 전 상임위원이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아있었으나 최 상임위원이 선임되면서, 노사정위가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과 친화력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최 상임위원이 앞으로 노사정 사이에서 사회적 대화를 이끌 조정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편 최 신임 상임위원은 2일 오전 취임식을 갖는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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