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노조가 14일 신한은행과의 통합 방침에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금융산업노조 제주은행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신한은행이 지난 8일제주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공언했던 `제주은행 간판유지 및 경영 자율성 보장'에 대한 이행이 불가능할 전망"이라며 "신한은행측의 인수제의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제주은행 노조는 특히 "신한은행측이 13일 일방적으로 만들어 동의를 요청한 `경영자문 합의서'에 제주은행 간판 유지와 직원 고용보장을 명시하지 않았다"며"이는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와 위탁경영을 무기로 제주은행의 실체를 완전히 없애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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